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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에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파"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만
군(軍)과 같은 특수한 조직이 아닌 한, 집회 결사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파" 결성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의 결성은 그야말로 해당 구성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겨야 하겠지요. (다만 계파 결성으로 배타적 이기주의나 속물적 우월성 과시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론 대종중에서 업무(행정) 처리의 능률과 편의를 위해서는 "파"(단위)를 나누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한 분류이므로 일정한 기준에 의해서 단위(파)가 나누어질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소위 '자연발생적인 파'의 경우, 그 파명을 대종중의 공식 문서나 자료에 사용해도 괜찮으냐 하는 문제는 그리 간단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문서나 자료에 굳이 파명을 밝힐 필요가 있는지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파명을 쓰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해당자의 계보를 밝히는 것이라면, 계보를 짐작할 수 없는 파명으로 "파"를 밝히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파"를 밝히기 위해 파명을 쓸 때에는 계보가 드러날 수 있도록 파조(派祖)의 世와 諱를 함께 표시해 주어야 보는 사람들이 제대로 계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왕에 대종중 게시판이나 기타 문서 자료 등에 나타나 있는 파명들이 여러 개 있으므로, 일반 종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파의 명칭과 관련된 유래와 파조의 世와 諱, 생졸연대 등을 하나의 도표로 작성하여 대종중의 게시판에 올려 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이것이 대종중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파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두는 것이 좋겠지요).
일부 종원들의 경험담:
대종중에서 주관하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 종원들끼리 인사를 하면서 '○○파'라고 소개를 하는데 가끔 계보를 잘 몰라 좀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늘 종사에 골몰하시는 한가람님의 노고에
경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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