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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지적...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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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서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7:36 조회1,7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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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남박씨의 발음은 글자 그대로 또박또박 “반.남.박.씨.”라고 발음해야됩니다.
> > 일부의 사람들은 우리 반남박씨를 발음할 때 “발람박씨”로 발음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우수개소리로 “발랑박씨”라고 발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저도 주위에서 그렇게 놀림 아닌 놀림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말하기를 “국민하교(지금의 초등학교)때 국어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셨군요”라고 반문하면서 국문법에 두음법칙이 있는데 두음법칙상으로는 절대로 반남박씨가 발람박씨, 발랑박씨등으로 발음할 수 없다고 설명하곤 했습니다.
> >
> > 지금와서 살펴보니 두음법칙과 자음동화현상중 유음화현상을 설명했어야 했는데 제대로 설명이 안된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
> > 첫째, 두음법칙이란 국어에서 말의 첫머리에 오는 자음(子音)이 본래의 음을 잃고 다른 음으로 발음되고 표기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한자에서 온 단어들 중에 그 예가 많은데요..
> >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음 'ㄹ'또는 'ㄴ'으로 시작되는 단어들입니다.
> > 한국어에서는 ‘ㄹ’이 어두(語頭)에 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ㅑ ㅕㅛ ㅠ ㅒ ㅖ ㅣ 앞에서의 ㄹ은 ㅇ이 되며, ‘ㅏ ㅓ ㅗ ㅜ ㅡ ㅐ ㅔ ㅚ’ 앞의 ‘ㄹ’은 ‘ㄴ’으로 변합니다.
> > (예) 량심(良心)→양심, 력설(力說)→역설, 류행(流行)→유행, 로인(老人)→노인
> > 한국어에서는 ‘ㄴ’이 'ㅑ ㅕㅛ ㅠ ㅒ ㅖ ㅣ' 앞에 올 경우 ㅇ이 됩니다.
> > (예) 여자(女子)→여자, 뇨소(尿素)→요소, 뉴대(紐帶)→유대
> > 하지만 외래어의 경우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 (예)라디오, 뉴스, 니그로
> >
> > 둘째, 자음동화(子音同化)란 음절(音節)의 끝 자음(子音)이 그 뒤에 오는 자음과 만날 때,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닮아서 그와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기도 하고, 양쪽이 서로 닮아서 두 소리가 다 바뀌기도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 예를 들어 '밥물'이 '밤물'로, '섭리'가 '섭니'로, 이 '섭니'가 다시 '섬니'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 > 자음동화현상중 "유음화"란 유음이 아닌 음이 유음[ㄹ]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 > "유음화"는 보통, 'ㄹ'과 'ㄴ'이 만났을 때 'ㄹ'의 영향으로 'ㄴ'이 'ㄹ'의 소리로 바뀌어 나는 현상이지요
> > 예) 신라[실라], 천리[철리], 한려수도(할려수도), 칼날[칼랄], 찰나[찰라], 말눈[말룬]
> >
> > 이상 국문법상 관련법칙을 살펴보았습니다만, 순수 우리말에서는 별문제가 없으나 한자어에서는 다소의 착오가 있는듯 합니다. 신라(新羅),천리(千里),한려(閑麗) , 이상 세낱말의 뒷글자 라(羅), 리(里), 려(麗)가 글자의 첫머리로 올때는 나주(羅洲), 이장(里長), 여수(麗水)의 세낱말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음법칙에 의해서 나(羅), 이(里), 여(麗)로 표기되고 발음됩니다.
> >
> >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국문법상의 두음법칙과 유음화현상을 잘못 이해하여 서울의 용산구 “한남동”을 “할람동”으로, “반남박씨”를 “발람박씨”등으로, 잘못 발음하고 있습니다.
> > 여기서 한남동(漢南洞)의 “남(南)자”는본래의 음이 “남녁 남”자로 절대로 “람”으로 발음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할람동”으로 읽게되는 유음화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만약 한남동(漢南洞)의 “남(南)자”가 본래의 음이“람”으로 발음된다면 "할람동"으로 읽어야 되겠지요.
> > 마찬가지로 반남박씨(潘南朴氏)의 “남(南)자”도 “람”으로 발음될 수 없으므로 유음화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람박씨”로 발음할 수 없습니다.
> > 그렇게 발음하는 사람은 무지의 소치(無知의 所致)라고 여겨집니다.
> >
> > 저는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 평소에 생각한 바가 있어 여기 저기 찾아보고 글을 올렸습니다. 혹시 잘못 설명된 내용이 있으면 좋은 의견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                    
> >                             부솔공파 25세손 朴 參 緖
>
>    
>
>
> 緖 자 항렬이시면 반남 박씨     25세손 으로 표기하시고
>
> 부술공파 12세손으로 보아야겠네요
> 춘서님의 지적,,,옳으신 지적입니다. 그저 아무 생각이 없이 올렸군요.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너무 매몰찬 지적,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다만 지적의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련만, 방법의 차이겠지요.정말 저의 無知의 所致로군요. 수정하여 다시 올렸는데 맞는 표기인지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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