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향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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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양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6:57 조회1,64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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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임오 12월 신축삭 26일에
현목유빈께서 창덕궁의 보경당에서 (졸서)갑자기 돌아 가시니 빈소는 환경전으로 옮겨
계미년 2월 신축삭 27일 정묘일에 양주 배봉산의 원등에 장사를 지낼것인데
장례의 절차는 깃빨(명전)에는 도색을 하고
온량차(상여)에는 조각을 하되
수레의 작동은 잡으면 정지하고 놓으면 진행하도록 만들어서
대궐문 밖으로 서서히 나와 묘 쓸곳으로 향해 점점 멀어지니 우리
주상 전하께서 슬픔이 이를 때 없으나
마음을 억누르고 가다듬어 이날의 세상 하직을 통곡하시고
다음 밤(후일)의 막막함을 염려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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