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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엄마의 목숨을 구한 두살박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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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4:09 조회1,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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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걷는 수준의 2살 난 사내아이가 엄마의 목숨을 구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맨체스터이브닝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하였다.


영국 긴급전화 999의 상담접수원 폴라 홀은 “엄마가 깨어나지 않아요”란 수화기 속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였다. 아이가 얼마나 어린지 몰랐던 폴라는 엄마를 흔들어보라고 시켰고, 한참 후 다시 겁먹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흔들어도 안 일어나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폴라는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아이는 대답하지 못했다. 경찰은 결국 전화번호 추적을 통해 조슈아 브룩스라는 이 꼬마네 집을 찾아낼 수 있었다. 경찰이 그레이트맨체스터에 있는 그 집에 출동하는 동안 폴라는 조슈아와 계속 통화를 나누며 아이를 진정시키고, 곧 어른들이 도와주러 찾아올 테니 현관문을 열어주라고 시켰다. 경찰들이 당도하였을 때, 조슈아는 상자를 끌고 와 올라서서 현관문을 열어주었다고. 조슈아의 엄마 이소벨은 심장발작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결국 조슈아의 엄마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필요한 조치와 치료를 받고 무사히 깨어날 수 있었다. 이 소식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사람들은 조슈아의 용기와 침착함에 환호를 보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이소벨은 아들 조슈아와 6살 난 딸 에이미가 말을 알아들었을 때부터 무슨 일이 생기거든 999에 전화하라고 가르쳐왔다고. 이소벨은 예전에도 에이미 덕분에 목숨을 구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누나가 학교에 간 사이 조슈아가 엄마의 목숨을 구하게 된 것이라고. 아이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이소벨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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