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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질문 | 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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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시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7-08 16:49 조회369회 댓글2건

본문

이제 고1된 학생입니다. 전 특이하게 족보와 조상에 관심이 많아요.
전에두.. 이런 비슷한 질문을 했었는데요 진짜 반남박씨일지 궁금해요!

일단 전자세보에 아빠 이름까지는 올라왔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종친회는 다니시는데 대종중회의? 이런 데는 너무 멀어서 못 간대요.. 저희 집안 무덤은 종친회에서 관리한다구 하고...아마 여기 집성촌 일겁니다 진천인데용 무덤이 초평쪽에 있는데 저희 박윤양 왕할아버지께서 초평에서 농사 짓구 사셨어요! 초평은 반남박씨 세현문중(참판) 집성촌인걸로 압니당! 할아버지 집에서 반남박씨 세보 9권도 발견했어요 종친회 이런데는 6.25때도 족보를 철저히 관리했던 곳이라고 하던데 그럼 전 진짜일까요? 저 학생이어서 반에서 수업을 듣는데요. 자기 본관을 알아오라고 했을때 저희반에 박씨가 저 포함 5명이 있었는데 4명이 밀양박씨고 저만 반남박씨였던 경험이 있었어요 전 제가 밀양박씨인줄 알았는데 신기해서 제 뿌리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아무튼 이러먼 진짜일 확룰이 높을까요

댓글목록

찬규5911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찬규59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선 후기에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상업으로 돈을 번 상인들이
돈을 주고 자신의 가족들을
양반 족보에 올리는 일이 있었다 하고

개화 이후
모든 사람이 성과 이름을 갖도록 했는데,
이 때, 기왕이면 양반 성을 갖고자 하는 심리가 작동해
많은 사람들이 ○○김씨,  ○○이씨,  ○○박씨 등의
성을 택하고 이름을 그럴 듯하게 붙이곤 했다 해요.

양반가 입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달갑지 않았겠죠?
'감히 상놈 출신이 어딜 양반 행세를 하려 하냐?'는 거죠
그러다 보니
양반가에서 이를 극도로 경계했고,
정상적으로 족보에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했지요.

그런데
밀양박씨나 경주김씨와 같이
워낙 인구 수가 많은 문중에서는
모든 사람을 족보에 등재하기도 어렵다 보니
족보 관리가 세밀하지 못해
'자신도 밀양박씨이기는 하나
윗대 조상님 때부터 족보에 누락되어
족보에 등재되지 못했다'고 둘러대도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반남박씨의 경우
밀양박씨에 비해
인구가 작아서
족보 관리가 비교적 잘 되어 온 편입니다.
몰래 숨어 들어 올 여지가 별로 없지요.

쉽게 예를 들자면
인구가 적은 시골 마을에
외지 사람이 들어오면
금방 소문이 퍼지지만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옆집에 누가 이사를 오건 말건
거의 신경도 안 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론적으로
반남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성씨일 개연성이
아주 높다고 믿으셔도 됩니다.

더구나
8세 호군공(휘 병중) 할아버지로부터
부친(원서)에 이르기까지
계대가 모두
족보에 올려져 있는 만큼
내가 진짜 반남박씨 후손인지에 대한
의심은 이 정도에서 거두시고
이제부터는
나의 선조님은 어떤 분들일까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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