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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반 | Re: 거창신씨와 순천김씨 족보 기록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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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允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4-14 14:37 조회548회 댓글0건

본문

임진보에 거창신씨는 증정경부인이고, 순천김씨는 정경부인이라 적혀있다.

과거 본인이 쓴 글의 내용에 따르면, 남편 감정공 휘 應川께서 좌찬성에 추증될 때 거창신씨는 사망했고, 순천김씨는 생존해 계셨다는 뜻이 된다. 

임진보.png


그런데 구족보 1766년 병술보와 1825년 을유보에는 순천김씨가 증정경부인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924년 갑자보에서부터 정경부인으로 바뀌어 있다.

병술보.png

 

갑자보.png

 

감정공은 1581년9월에 졸하였고, 순천김씨는 1610년10월에 졸하였다. 그러므로 감정공이 좌찬성에 추증된 때는 1581년10월~1610년9월 사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좌찬성에 추증된 원인은 무엇일까? 그 대답은 백사 이항복이 쓴 감정공의 묘갈명에 나타나 있다. "東善文科 安東府使 嘗錄原從功臣 推恩公左贊成 [동선(東善)은 문과에 급제했고 안동부사를 지냈는데 일찍이 원종공신이 되어 그 추은(推恩)으로 공이 좌찬성에 추증되었다.]"  

여기서 '원종공신'은 1605년 수여된 '호성원종공신'과 '선무원종공신' 그리고 '청난원종공신'을 말하는데, '전 부사 박동선'이 호성원종공신1등과 '선무원종공신1등' 그리고 '청난원종공신1등'에 기록되어 있다. '원종공신1등의 혜택은 ①본인 1자급(조선 품계는 종6품부터 각 품계당 상하구분하여 모두 30자급임)을 加資하고, ②아들 손자에게 蔭敍하고, ③후세까지 죄를 사면하며, ④부모를 封爵' 한다고 적혀있다.

  ※ 참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종공신 : 원종공신(原從功臣)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감정공은 정3품 하계 통훈대부의 벼슬을 지냈고, 좌찬성은 종1품에 해당되므로 그 차이는 6자급(통정-가선-가의-자현-정헌-숭정)의 차이가 있다. 

 호성원종공신과 선무원종공신, 청난원종공신 각1등의 혜택을 입어도 부모에게 3자급을 더할 수 있으므로 통훈대부에서 가의대부로 추증할 수 있다. 그런데 숭정대부 좌찬성으로 추증하였으므로 3자급(자헌-정헌-숭정)이 부족하다.

 

이항복이 쓴 묘갈명의 내용은 맞는 것일까? 

이항복은 1556년생~1618년 졸하였으므로 감정공의 묘갈명은 1618년 이전에 쓴 것이고, 당시 서포공(휘 동선)의 최고 벼슬은 안동대도호부사(정3품)였다.  따라서 본인의 품계 통정대부를 기준으로 하여 감정공에게 3資級을 추증하면 자헌대부 이조판서 정도가 맞을텐데 어떻게 좌찬성에 추증했다고 썼을까? 

 

1605년 호성원종공신1등 및 선무원종공신1등, 청난원종공신1등에 책록된 다른 분들의 아버지는 어떤가 살펴본다.  

당시에 호성원종공신 1등을 받은 분은 대사헌 박응복, 도정 박응인, 군수 박동언, 부솔 박동윤, 전부사 박동선, 금양위 박미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선무원종공신 1등을 받은 분은 좌통례 박동선, 우참찬 박동량, 금양위 박미 등으로 기록되어있고, 

청난원종공신 1등을 받은 분은 전부사 박동선, 금계군 박동량, 금양위 박미 등으로 기록되어있다.

1. 가선대부 대사헌 박응복 아버지는 문강공 박소(1569년 반성부원군으로 인해 증영의정) : 추증 해당없음

2. 통정대부 도정 박응인의 양부는 유사공 박집 (증 호조참판) : 통정 + 1자급 --+ 가선대부

3. 군수 박동언의 아버지는 반성부원군 : 추증 해당 없음

4. 부솔 박동윤의 아버지는 졸헌공 박응복 (가선대부 대사헌 증영의정) :  加 1資

5. 우참찬 박동량의 아버지는 졸헌공 박응복(가선대부 대사헌 증영의정) : 加2階+加2資

    : 오창공 박동량은 호성공신2등으로 본인, 부모, 처자 각2계를 加資함.

    : 졸헌공은 가선대부에서 장남 부솔공 加 1資 + 4남 오창공 加 2階 + 加2資 --+ 대광보국숭록대부 

6. 금양위 박미의 아버지는 오창공 박동량 (숭록대부 우참찬 증영의정) : 加 3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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