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드라마 <대왕 세종>의 "쇄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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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1:45 조회2,004회 댓글0건본문
KBS1 TV의 주말 드라마로 <대왕 세종>이 지난 5일(토)부터 방영되고 있습니다. 6일(일) 2회분에 우리의 선조이신 평도공 휘 은 할아버님께서 등장하셨습니다. 작가가 앞으로 어떻게 그릴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봅시다.
드라마 2회에서 평도공께서 쇄권색 제조를 맡고 계시는 것으로 소개되었는데 이 쇄권색이라는 관청이 무엇인지 알아 봅시다.
쇄권색: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종 9년(1409) 4월 19일 기사에
<쇄권색(刷卷色)을 설치하여 이조 판서 유양(柳亮)과 반성군(潘城君) 박은(朴山+言)을 제조(提調)로 삼고, 사간(司諫) 이회(李회)와 장령(掌令) 김익정(金益精)을 별감(別監)으로 삼아서, 10년 이래의 각사(各司)의 용도(用度)를 구교(句較)하게 하였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쇄권색(刷卷色)이란 <나라의 각사(各司)에서 쓰는 재정 비용을 감사(監査)하기 위하여 특별히 설치한 기관>이라고 합니다.
[註]구교(句較): 일일이 하나 하나씩 비교 검사함.
또한 태종 15년(1415) 8월 29일 기사에 보면
<각사(各司) 노비(奴婢)의 쇄권색(刷卷色)을 두었다.>
라고 하여 노비쇄권색도 설치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비쇄권색이란 <각사(各司)의 도망한 공처 노비(公處奴婢)를 추쇄(推刷)하기 위하여 특별히 설치한 관청>이라고 합니다.
[註] 추쇄(推刷): 도망한 노비를 수색하여 잡아서 본 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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