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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당필첩 (朴世堂筆帖(先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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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1:43 조회1,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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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당필첩 (朴世堂筆帖(先蹟))    (顯宗~肅宗年間), 1帖(30面), 紙本墨書, 22.5×34.5cm

박세당의 필첩. 작품성을 고려한 정서본이 아니라 대부분 碑文·呈狀·上疏의 초본들이다.
맨 앞에 수록된「潘南先生褒贈記事碑」는 박세당의 선조 朴尙衷의 포증 전말과 사적을 담은 비문으로 撰者는 朴世采이다.
여기에 수록된 것은 박세채의 부탁으로 박세당이 수정·보완한 교정본이다.
朱墨으로「981字」라 씌여져 있는데, 이것은 刻字를 위해 자수를 파악한 것이다.
呈狀은 모두 1여건이 수록되어 있다. 정장은 所志로도 불리며 요즈음의 진정서와 같다.
진정의 대상은 巡營이며, 대부분 신병으로 인해 관직을 사양하는 내용이다.

당시의 행정계통에 따르면, 민원인이 순영에 진정서를 제출하면, 순영에서는 이를 조정에 보고하게 되어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진정의 주체가 박세당이 아닌 노비라는 사실일것이다. 신병으로 인해 직접 진정할 수는 없더라도 자신의 이름으로 진정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노비가 상전을 대변하는 형식의 진정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소송이나 토지·노비 등의 매매시에 노비가 상전을 대변하는 경우는 허다하지만 관직을 사양하는 정문에서 대명을 쓴 것은 극히 드물다.
물론 이 정문들은 박세당이 직접 작성한 친필 초본임에는 분명하고, 중간 중간에 첨삭한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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