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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전설과 연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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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문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1:41 조회1,6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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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선생의 묘소.jpg


지구의 자전설과 연암 박지원

『서울 600년』 김영상 지음 대학당 출판 중에서

박지원집안의 당가(唐家)

’동국여지비고‘ 기지조에
‘계생동은 곧 재생동으로 이동네에 동고 이준경(1499-1572)의 옛집이 있고
박지원의 당가(唐家)가 있다.‘ 고 한 것으로 미루어,
지금의 계동에 우리나라의 대문호 연암 박지원(朴趾源)의 집이 있었음을 알수 있다.
<동고여지비고>에서 박지원의 집을 가르켜 굳이 ‘박지원의 당가가 있다고 한것은 그의 신분을 밝힌것이다.
“당가(唐家)”는 임금의 옥좌나 절간의 불좌 위에 장식용으로 매다는 집 모양을 한 닫집으로,
왕손의 사당안 신주(神主) 위에도 설치하도록 되어 있던 법식이어서,
그의 계동 집에는 선조 임금의 넷째 옹중에게 장가든 연암의 오대조인 금양위 미의 부인 정안옹주의 닫집 사당이 딸려 있었던 것이다

연암 박지원은 1737년 이곳 계동에서 태여 났다(?)
(※ 서울 서부 반송방 야동 출생=서소문 밖에 있던 동네)
할아버지 필균은 지돈령부사를 지냈고 아버지는 사유이다
본관은 반남으로 자를 중미라 하였으며, 연암은 아호이다.

연암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뜨자,
결혼하여 처삼촌인 이군문에게 글을 배웠다.
이 때부터 오르지 학문에 전념하여 학문 전반에 걸쳐 그 연구가 깊었다.

그는 나이 서른 살에 수학자인 담헌 홍대용(1731~1783)에게 서양의 신학문을 배우며
함께 종래의 음행오행설(陰陽五行說)을 부정하고 화기설(火氣設)을 주장하여 지일전(地一轉),    즉 지구가 한바퀴 돌면 하루가 된다는 것을 알아 내기도 했다.
이러한 지구의 자전설은 서양보도 앞선 발견이었다,(?)
그의 선배인 홍대용이 청나라에 다녀와 많은 과학 지식을 전달해 주자 여기에 심취하여
제자들과 함께 청나라 문화 가운데 좋은것을 배워 현대에 적용할것을 주장하여 현실 문제에 대하여 예리한 비평을 가하고 많은 글들을 썼다.

연암의 인격과 글이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이서구 서이수 같은 젊은 문사들로 하여금 그를 스승으로 모시게 하고 마침내 일의 옳고 참된 실속을 탐구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을 이어가게 한 공적 또한 컷다.
북학파(北學派), 그중에 박제가는 한발 앞선 청나라의 문물을 수입 할것을 <북학의>에서 주장하고
이덕무는 견문과 문장으로 유득공은 역사 지리학으로 그의 업적을 빛냈다.
그들의 고증적 학문 방법은 훗날 정약용(丁若鏞 1762-1836) 김정희 이규경 김정호 등 실학자에게로 이어졌으니 따지고 보면 연암의 유덕(遺德)이 얼마나 대단 하였는지 알 수 있다.


※ 당가(닫집)
닫―집[―찝][명사]
1.궁궐의 법전 안의 옥좌 위에 장식으로 만들어 다는 집의 모형.
2.법당의 불좌(佛座) 위에 장식으로 만들어 다는 집의 모형. 감실(龕室). 당가(唐家). 천개(天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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