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한산이씨와 반남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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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이씨와 반남박씨 관계
이글의 내용은 평도공(박은)선조님과 외조 가정 이곡선생, 외삼촌 목은 이 색 선생의 시를 실어봅니다. 문정공(박상충)선조께서 이인임에게 고문을 당하시고, 남매를 남겨놓고, 44세에 운명을 하시고 저세상을 가시니, 남은 가족은 외가에서 살게 되는데, 그 과정을 외삼촌과 외할아버지가 시로 남겨 놓은 시 몇 수를 올려 봅니다.
○甥 朴訔 下學來見 喜而志之.; (생 박은 하학래견 희이지지)
課罷童蒙學; 어린아이 공부과정을 마쳤기에.
歸來喜氣瀧; 돌아옴에 즐거운 분위기가 한창이구나.
能言非舊日; 말을 잘하여 옛날과 같지 않으나.
永感又秋風; 돌아가신 부모의 슬퍼할 적에 또 가을바람 불도다.
且置成人禮; 성인(成人)이 되는 예식을 치루고는.
須基作聖功; 모름지기 성인이 되는 일을 시작해야하리.
舅翁忠告處; 외숙이 충고하는 곳.
頭上有蒼穹; 머리위에 하늘이 있다네.
○ 시집가는 박씨의 딸을 보내며,
(送 朴氏女適人) 목은 이 (牧隱李穡)
外氏今衰老; 이제 노쇠해진 외슥은.
憐渠壯有行; 저 아이가 장성하여 시집감을 가엽게 여기네.
漢江流廣海; 한강은 넓은 바다로 흘러가는데.
萬里放新睛; 만리에서는 신선한 옛빛이 퍼지네.
往日遭家禍; 지난날의 집안이 화를 만났지만.
他年享世榮; 뒷날에는 세상이 영화를 누리네.
病中難送汝; 앉은 중이라 너를 전송하기가 어렵기에.
黙黙獨含情; 말없이 정을 먹음는 구나.
(외씨:외숙인 목은 자신을 가리킴)
○ 送 朴甥 讀書鄕事 牧隱李穡(송 박생 독서향사 목은이색)
1,[고향 절에서 독서하러 가는 생질 박군을 보내며]목은이색.
吾甥似麟角; 내 생질 기린의 뿔처럼 인후(仁厚)하고.
乃父亞龍頭; 그 아버지는 아원(亞元)으로 급제했네,
經世遂塡壑; 세상을 경시하다 마침내 구덩이에 묻혔으니.
傳家如綴旒; 집안을 전하기 조차 위태로웠네.
寂蓼山寺夜; 적막한 산사의 밤에.
縹緲海門秋; 멀고먼 해문 의 가을을 기대하네.
好學繼先志; 학문을 좋아하여 아버지 뜻을 이었으니.
他年當出遊; 훗날 반드시 출세 하리라.
2, 無端赤我面; 까딱없이 얼굴이 붉어지고.
欲去白吾頭; 떠나려 할때 내머리도 하얏도다.
鼓篋游庠序; 학문을 닦으러 태학에 유핫하였고.
隨行拜冕旒; 반열을 따라 임금께 절하였네.
呻吟今幾歲; 병으로 신음한지 지금 몇해나 되었나.
頃刻似三秋; 잠감도 삼년처럼 더디구나.
路梗身衰老; 길은 막히고 몸은 노쇠하니.
何從更遠遊; 언제나 다시 먼데서 놀아볼까.
○ 오조가정운(外祖稼亭韻) 외조부 가정댁에 와서 지은시.
爲州十戴後; 고을을 다스린지 십년만에.
杖鉞始重來; 부월(斧銊)을 쥐고 비로소 다시왔네.
溪柳爲誰綠; 내 버들은 누구를 위해 프른가.
庭花向我開; 뜰에 꽃은 나를 향해 피었구나.
小軒堪問月; 작은 집에서 달에게 물음만하고.
幽砌自生苔; 그윽한 섬돌에는 절로 이끼가 잘았구나.
更謗先君政; 다시 돌아가신 조상의 정치를 찾아보네.
人言德勝才; 사람들은 그의 덕이 재주보다 낮다고 하네.
◾시상과 같은 시문을 올려 봅니다.
潘南學堂 會長 朴勝錫 옴김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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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공의 배 한산이씨는 1374년에 돌아가셨다. 문정공보다 1년전에 돌아가셔서 문정공이 서거하셨을 때는 한산이씨는 계시지 않고 평도공 남매만 고아로 남아 있었다.
4kraphs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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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人先公一年卒(부인 한산이씨는 반남선생보다 1년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
-- 원출처: 柳伯濡가 지은 반남선생 行狀.
참고: 반남선생께서는
충숙왕후원년임신(1332)생, 우왕원년을묘(1375) 7월 5일 졸.
"享年四十四"(임오보 天판 上면).
수락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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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선생은 이색선생으로 교정을 바랍니다
상충선조님의; 卒 년은 향년 44세로 수정을 합니다.
이 시문은 문산 평도공사당 실록에서 옮긴 시문입니다
수락산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