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 II. 從夫職 : 서계공 처의 교지를 비롯한 다른 가문의 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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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5-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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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6160.[ I. 남편이 贈職될 때 妻가 '살았으면 告身, 죽었으면 追贈'이다. ]에 이어서
Ⅰ편에서는 묘비와 족보에 대해서 살펴보았으니, Ⅱ편에는 서계공 처의 교지와 다른 가문에 내려오는 교지를 살펴 본다.
먼저 경국대전의 외명부와 추증조 본문을 살펴보고 간다.
[經國大典 - 吏典]
- 外名婦 : 封爵, 從夫職。庶孼及再嫁者勿封, 改嫁者追奪。王妃母ㆍ世子女及宗親二品以上妻, 竝用邑號。
외명부 : 봉작은 남편의 직급을 따른다. 서녀 얼녀 및 재혼한 여자는 주지 않는다, 개가(과부의 재혼)한 여자는 봉작을 빼앗는다. 왕비의 어머니ㆍ세자의 아내 및 종친 2품 이상의 아내는 고을 이름을 병용 한다.
- 追贈 : 宗親及文ㆍ武官實職二品以上, 追贈三代。父母准己品, 祖父母ㆍ曾祖父母, 各遞降一等。亡妻 從夫職
추증 : 종친 및 문무관 실직 2품 이상은 3대를 추증 한다. 부모는 본인의 품계에 준한다,
조부모ㆍ증조부모는 차례로 각1등급씩 내린다. 죽은 처는 남편의 직급을 따른다.]
외명부는 내명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왕실 밖의 여자들에 대한 품계를 정하는 것이다.
문무관의 처에 대한 품계는 정경부인-정부인-숙부인-숙인... 순으로 이어지며,
종친의 처에 대한 품계는 부부인-군부인-현부인-신부인...순으로 이어진다.
추증조에서 '죽은 처는 남편의 직급을 따른다' 함은 품계를 따른다는 말이지 贈職이냐 實職이냐를 따른 다는 것이 아니다. 즉, 남편의 贈職 당시에 처가 살았나? 죽었나? 만을 구분할 뿐이다.
또한, 살아서 '爲정경부인'을 받은 처는 죽은 후에도 '정경부인'이지 '贈정경부인'이 아니다.
(교지에 爲~라고 쓴 것은 ~으로 삼는다. ~으로 임명한다는 뜻이다)
남편이 實職으로 '爲영의정'이었으면, 죽은 후에도 '영의정'이지, 죽었다고 해서 '贈영의정'의 교지를 새로 내리지 않으며, 贈職으로 받은 벼슬이 實職으로 바뀌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다만 아래 '贈숭정대부 정온'의 처와 같이, 살아서 '爲정부인'을 받았으나, 죽은 후에 남편이 종1품으로 추증되면서 '贈정경부인'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반남박씨 족보는 국립 도서관은 물론 인터넷에까지 사본이 등재되어 있으며, 보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참고하는 자료이다. 경신보까지 '贈○○○○'을 임진보에서는 '증'자를 빼고 '○○○○'이라고 기록한 것, 처 부모의 증직 벼슬을 실직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기록한 것 등은 5大 國班이라는 반남박씨의 족보로 볼 수 없다. 마땅히 올바르게 수정해야만 한다)
1. 서계 박세당의 처에 대한 贈정경부인 교지
(1) 박세당에 대한 족보 및 묘비 기록
(2) 숭정대부 박세당의 원배 의령남씨 贈정경부인 교지
(3) 숭정대부 박세당의 계배 광주정씨 贈정경부인 교지
2. 다른 집안에 내려오는 살아있는 부인에 대한 告身 교지.
(1) 贈숭정대부 정경세의 살아있던 처 李씨에 대한 爲정경부인 교지
(2) 贈가선대부 신지제의 살아있던 처 趙씨에 대한 爲정부인 교지
(3) 贈가선대부 박세렴의 살아있던 처 南씨에 대한 爲정부인 교지
(4) 贈가선대부 하경호의 살아있던 처 愼씨에 대한 爲정부인 교지
(5) 통정대부 박의장의 살아있던 처 李씨에 대한 爲정부인 교지
(6) 贈통정대부 오달천의 살아있던 계배 趙씨에 대한 爲숙부인 교지
(7) 통정대부 장응일의 살아있던 처 宋씨에 대한 爲숙부인 교지
(8) 절충장군 이언영의 살아있던 처 權씨에 대한 爲숙부인 교지
(9) 절충장군 안서우의 살아있던 처 洪씨에 대한 爲숙부인 교지
3. 다른 집안에 내려오는 먼저 죽은 부인에 대한 追贈 교지
(1) 풍원부원군 유성룡의 먼저 죽은 처 李씨에 대한 贈정경부인 교지
(2) 贈대광보국숭록대부 장현광의 죽은 처 鄭씨에 대한 贈정경부인 교지
(3) 贈숭정대부 정온의 죽은 처 尹씨에 대한 贈정경부인 교지
- 尹씨가 살아서는 '정부인'이었으나 죽은 후 남편의 품계가 올라서 '贈정경부인'이 되었다.
(4) 贈통정대부 오달천의 먼저 죽은 원배 具씨에 대한 贈숙부인 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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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緖(倉守公后)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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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남학당 정기총회 참석차 노강서원 방문 길에 문열공 泰輔의 묘에 가서 묘비를 확인했습니다.
묘비에는 숙종28년 임오1702년에 윤증이 묘갈명을 썼고, 아들 弼謨가 추기를 썼는데, 영조20년 갑자 1744년에 후손들이 묘비를 세웠습니다.
내용을 보면 문열공은 갑술1694년에 이조판서로 증직되고, 살아계셨던 전주이씨는 정부인이 되었으며, 신묘1711년에 졸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병술보와 을유보에 신묘 1711년5월13일에 돌아가셨다고 기록된 것을 갑자보, 무술보, 경신보, 임진보에 신미 1691년5월12일에 졸했다고 잘못 기록하였습니다.
임진보 전자세보 내용을 수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