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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역설(逆說)의 미학(美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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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더브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3-29 06:54 조회970회 댓글0건

본문

관심을 가는 글이 있어 번역했습니다. 원문은 영문(英文)입니다.

 

과거 수백 년 동안 우리는 선인(先人)들의 지혜로부터 인생에 대해서 배웠다고

한다면 오늘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부분의 메시지는

‘할머니의 오랜 세상 경험’에서 온다기보다는 물건을 팔고자 하는 광고(廣告)

문구(文句)에서 온다고 하겠다.

 

다분히 역설적이지만 우리가 우리의 삶에 만족한다면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경제는 무너질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우리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광고와 선전 문구에 현혹(眩惑)되어 물건을 샀는데 그 물건이 우리를 만족시킨

다면 말이다.

역시 경제는 무너질 것이다. 만족하는데 다른 물건을 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쳇말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평생 동안 다른 물건을

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분명히 우리의 삶을 만족시켜 준다는 광고와 선전의 안개

속에서 존재한다고 하겠다. 선전이나 광고의 문구는 분명히 우리의 삶을 만족시킨다

고 하는데 정말 만족시킨다면 공장이 폐쇄되는 등 실업자가 넘쳐나는 등 우리의

삶은 피폐를 면치 못할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도덕적인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차원에서 광고와 선전은 안개,

즉 사실처럼 보이는 사실이 아닌 존재가 되어야 한다.

 

현실을 보자. 만약 당신의 치아가 누렇게 되어 불만족스럽다면 당신은 약국에 가서

치아를 하얗게 해준다는 미백제(美白劑)를 사려 할 것이다. 그러나 누런 치아 때문에

삶이 불만족스럽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학문적 연구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근거

없는 선입관이나 광고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삶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광고와 선전을 하루에도 골백번씩 보고 들으며 우리는

필요한 물건을 사고도 여전히 만족을 얻지 못하는 채 많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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