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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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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9 10:33 조회1,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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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호님의 글은 제 글에 대한 답변(또는 언급)으로 붙일 성질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제 글 밑에 붙여 놓았는지 잘 모르겠군요. 게다가 독백처럼 일반 작문체(..."하다"체)로 쓰인 글이니 더더욱 제 글에 대한 언급으로는 부적절한 듯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는 어느 특정한 분의 주장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다만 좀더 깊이 조사하고 연구해서 올바른 결과를 얻어보자는 뜻에서 드린 말씀일 뿐이었습니다.

한 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영호님께서 "부솔공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왜 느닷없이 副率의 독음 논란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군요. "부솔공"과 상관 없이 누가 副率의 올바른 독음에 관심이 있다고 했던가요? 副率公에 나오는 副率은 관직(벼슬)명에 연유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副率公"과 "副率"(이)라는 벼슬명을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군요. 아무리 "부솔공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도 결국은 그렇게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 아닙니까?

동일한 글자에 2개 이상의 다른 독음이 있는 경우 어느 쪽으로 읽어야 하는가는 사실은 정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물론 개인이 마음대로 정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령 똑 같은 사물을 놓고 어떤 곳에서는 "갑"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는 "을"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것처럼 한자의 독음도 사실은 관습에 의한 것입니다. 한자의 우리 식 독음이 물론 한자 원래의 중국식 음운 체계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일단 우리 말 속에 들어오면 우리 것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말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변하게 되어 있고 과거에는 잘못된 것, 또는 사투리로 치부되었던 것이 오늘날에는 표준말로 인정되기도 하고, 오늘날에는 00라고 쓰던 것이 미래에는 XX라고 바뀔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절대적 의미의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의 副率의 경우에는 실제 발음이 어떠했는지를 현재로서는 100% 분명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논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과거의 원래 독음을 쉽게 알아 낼 수 없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그저 역사책에서나 등장하는 용어일뿐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평범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만약 副率公派 문중에서 굳이 "부솔"로 독음하시겠다고 주장하시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미 오래 전부터 굳어져서 관습화 되어 있는 것을 고치려 할 때는 그 관습을 지키고 있는 분들이 확실하게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설득력 있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가 제시되어야 하겠지요. 특히 이 문제는 조상과 관계되는 문제라 미묘한 감정이 개입할 수도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승길님이나 영호님께서는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뜻으로 드린 말씀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부솔공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 부수라는 벼슬명을 확실하게 읽자는 뜻에서 한일인데 이상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가고 있다.
> 이름,지명과 관직(벼슬명)에는 음이 다른 경우가 많지는 않으나 여러 가지가 있으며
> 쇠금이 金氏. 金化 金浦,
> 사(寺)자(字)를 관직명에서는 ‘시’로 읽는다. 전교시(典敎寺), 예빈시(禮賓寺),사섬시(司贍寺)
> 다산 정약용의 시호는 文度 인데 문탁이라고 읽은 학자가 있고
> 度라는 글자도 탁으로 읽는 경우가, 구한말에 戶曹를 度支部(탁지부)라고 개칭을 했다.
> 度 가 시호를 쓰일때는 탁으로 음이 바뀌는데 주일서라는 중국고전에 나오는 예이다.
> 옛날부터 내려온것을 관습이라고 하는데 관습이 잘못 전해져 올수가 있다.
> 잘못된것을 고치려고 하면, 옛날어른들이 잘해 놓은것을 왜 고치려 하는냐고 하는 분들이 더러있다. 억지같은 이유를 말한다
> 확실한 근거나 논리적인 반론이 없는 주장은 피하는것이 옳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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