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180
  • 어제1,165
  • 최대1,363
  • 전체 308,379

자유게시판

박완서의 『호미』 중에서 『추억의 장소』

페이지 정보

박찬문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8 17:00 조회1,767회 댓글0건

본문


추억의 장소

그 앞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니
종로서적도 여전히 번창하려니 했다.
나 하나쯤 안 사줘도 사줄 사람이 많으려니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보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니.
내가 정말로 종로 서적을 사랑했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줬어야하지 않을까.  나 아니라도 누가 하겠지 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것을 잃게 만들었다.
관심 소홀로 잃어버린 게  어찌 책방뿐일까.
추억어린 장소나 건물,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늘 거기 있겠거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