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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실제 어땠을까…"3층 구조에 대포 19문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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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태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0-19 13:36 조회3,4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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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실제 어땠을까…"3층 구조에 대포 19문 장착"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입력 : 2015.10.15 18:14

 
조선일보DB
임진왜란 때 활약한 ‘거북선’의 내부 구조를 포(砲)의 배치를 중심으로 복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지낸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는 14일 “거북선 포와 발사물을 먼저 복원하고 이를 잘 사용할 수 있는 과학적 설계로 배치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거북선의 구조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진왜란 때 쓴 거북선은 현재 알려진 것과는 형태가 상당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행주산성 전투 무기, 조선시대 총포, 신기전 등을 복원해 실제 발사에 성공한 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학계에는 거북선 내부구조를 두고 ‘2층설’ ‘3층설’ ‘준 3층설’ 등을 다양한 학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실제 거북선이 어떤 형태였는지는 보여주는 설계도가 없기 때문이다.

채 교수는 “거북선이 안전하게 물 위에 뜨려면 크기와 중량이 다양한 포가 과학적으로 배치돼야 한다”면서 “이번에 복원된 거북선 모형은 1795년 편찬된 ‘이충무공전서’ 그림과 이순신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귀선도’ 등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채연석 교수가 복원한 임진왜란 당시 쓰인 거북선 모습. 총 19개의 대포가 설치돼있다./채연석 UST 교수 제공

채 교수가 참고한 사료들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사용한 거북선은 3층 구조로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 등 모두 4종류의 포 19문이 장착돼 있었다. 먼저 용두 뒤에 설치된 현자총통 1문은 거북선의 용머리 윗 부분에 45도 각도로 설치됐는데, 이는 멀리까지 포탄을 발사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296kg으로 무거운 천자총통은 안정성과 발포 시 충격 흡수를 위해 2층 전면에 2문이 배치됐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지자총통은 3층 전면에 2문이 배치됐다고 채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또한 “거북선 3층 덮개는 포를 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소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층이 무거우면 부력과 기동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3층 전면 좌우에는 지자총통 14문이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거북선에는 한쪽에 8개씩 총 16개의 노가 달렸으며, 방패는 모두 26개가 설치됐다.

채 교수는 오는 22일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과학관 심포지움에서 이번에 복원한 거북선 연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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