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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당공파 철원 추향망제 봉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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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5 11:17 조회2,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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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제단제사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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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천 宗派인 활당공(諱 東賢)댁의 철원 가을 시제가 민통선 샘통(내포리) 망제단에서 미수복 선영을 향하여 망제(望祭)로 봉헌되었다.
합천 선영의 3대 선조를 이은 장손으로서, 참봉공(諱 東民)슬하에서 입후(入後)오신 목사공 (공주公州목사로 산성공원에 그 비碑가 있음)이신 휘, 병(炳) 부군 이하 3대의 시제다. 물론 그 이하 각 세世 선조의 선명도 대부분 미수복상태다.
(시향일이 나주시제 전前 일요일이지만 2~3일전일 경우에는 그 전전前前일요일날 지낸다)
철원시제가 빠른 것은, 오래전 조선조와 일본강점기때부터, 철원은 일찍 추워져서 먼저 시제를 마치고서 시조 호장공의 나주시향에 출발하던 전통을 따른 것이다.
올해에는 대종중대표로 대종중 총무유사께서 참례하셨는데 망제단에 오시는 도중 일행과 함께 300년 된 효종연간에 세워진 목사공의 청백리 철원부사 거사비(去思碑)를 탐방하기도 했다. 비는 전란통에 기총소사를 받고 또 오랜 풍상에 훼손 마모돼있다.
이날은 활당공댁 46인 파 종친 33인 등 79분의 일가들이 성황을 이루어주셨다. 창홀은 다락원댁 승룡씨 대축은 부윤공댁 찬혁씨 좌우집사는 춘당공댁 찬주씨와 남곽공댁 시우씨가 봉행하셨고 야천종손 천희(天禧)는 대학졸업반이지만 의젓하게 초헌을 드렸고 각파에서 오신종친들께 아헌종헌을 부탁 올렸다.
이날 영하의 날씨라는 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하늘은 넓은 철원벌에서 열리는 시제를 도와주었다. 멀리 시베리아에서 수천㎞를 날아온다는 재두루미와 수많은 철새들이 하늘에 펼치어 축복해 주는 군무(群舞) 아래, 비록 재각도 선영도 없는 철원평야에서 지내는 시제지만, 6.25 전화(戰禍)로 가장 가세(家勢)가 약해진<절너머 박씨네>들이 오늘만큼은 저 철새보다 더 높이 웅비하리라는 긍지가 가슴마다 넘쳤다.
참사해주신 일가 종친들께는 철원 샘통벌 위토에서 거둔 오대쌀을 음복미로써 한포씩 안겨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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