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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숙녕옹주(금평위의 배위) 와 생모 안빈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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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태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27 16:13 조회4,779회 댓글0건

본문

왕비가 아닌 후궁은 자녀를 낳아도 어머니로서 자처할 수가 없으므로

자신의 자녀에게 감히 너라고 부르지 못했다.

《공사견문록》에는 효종의 후궁 안빈 이씨 安嬪 李氏가 자신이 낳은 숙녕 옹주(淑寧翁主)에게

너라고 불렀다가 효종이 노하여 중죄를 주려다가

인선왕후 仁宣王后가 여러 번 간청 하여 겨우 벌을 면할수 있었다.

바로 효종의 후궁인 안빈 이씨와 그녀 소생의 옹주인 숙녕옹주 사이에 있었다.

 "어마마마,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 그래 너도 건강하였느냐?"

아뿔싸~~~ 무심결에 나온 '너"란 호칭 결국 이 사실은 대궐에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안빈 이씨는 감히 임금의 자식에게 '너'라고 하대하였다는 이유로 왕실

을 능욕하였다는 죄를 뒤집어 쓰게 된다.

태장을 맞게 된 상황.

결국 궁에서 내쫓겨 폐서인이 될 마당이었다.

당연히 효종임금도 분노하였다.

"네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니구나?

앞으로 네 인생에 애로사항이 꽃필 거 같단 예감이 드는구나"

결국 사건은 당시 중전이었던 인선왕후의 중재로 수습되었지만

너라고 말한 안빈 이씨나 너란 말을 들은

숙녕옹주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 사건이었다.

왕실의 법도가 아무리 철두철미하다 하여도 이번 쫌 너무한 구석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래도 조선왕조 실록에서 이런 호칭에 관한 문제가 거

의 발견되지 않는 걸 보면 확실히 교육의 힘이 무섭구나 하는 걸 느낀다.

 아무리 자식이라지만 후궁이기에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 

[출처] (조선왕조실록)자식에게 반말했다가 죽을뻔한 사연 (KTH 주식투자클럽) |작성자 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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