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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례 [家家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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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동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7-07 08:45 조회4,960회 댓글0건

본문

◎가가례[家家禮]

1,- 家家禮(가가례)와 儀禮(의례)

家家禮(가가례)라 하여 가정의례를 가정마다 다르게 해도 의례에

어긋나지 않는다 하여 "남의 제사에 밤 놔라 곶감 놔라"하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는 속담도 있지만 알고 보면 결코 그렇지만도 않다.

 2,- 家家禮(가가례)의 原脈(원맥)은 같다.

가례를 지방별로 수집,연구분석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되었다.

  공자의 유교 사상에서 시작한 가례는 주희의 주자가례를 근간으로 우리 나라에 유입되면서 주자학의 대가 퇴계 이황 선생과 율곡 이이 선생의 가례를 본받아 지내오다가 우암 송시열(사계 김장생의 제자)에 의한 남,서인,의 예론 분쟁을 기점으로 가례의 분기점을 야기시킨 것이다.

  그후 사계 김장생의 가례집람을 보충한 도암 이재의 四禮便覽(사례편람)이

편찬되어 현재 사례편람을 근거로 가례가 전승되어 왔다.

가가례에 대하여 상이점을 찾아보면 우선 <제례>에서,

다음을 알 수있다.

첫째,지방을쓰는데

기호지방”에서는[學生府君神位(학생부군신위)]라쓰며,

“영남지방”에서는[處士府君神位(처사부군신위)]로 쓰는 것이 다르다.

[비문이나 상석에는 동일하다]

남인들은 숙종이후 대부분 벼슬길이막혀 향리에 응거했기 때문에 [處士]라고 칭한다

  둘째, 제상 실과(과일) 진설에서

“기호지방”에선 홍동백서(紅東白西)인데

“영남지방”에선 이서위상(이서위상)으로 서쪽에서 부터 棗栗梨枾(조율이시)의 순이다.

  셋째, 밥뚜껑 여는(啓飯蓋) 차례는

“기호지방”에선 初獻(초헌) 때에, 열고-

“영남지방”에선 終獻(종헌) 후에, 여는- 것으로

차이점을 대별할 수 있으며 그외 제수의종류 제례의 순서는 거의같다.

 이것은 영남학파와 기호학파간의 사상적 이념 충돌로 분석된다.

  의례의 간소화는 시대적 요구이며 현 세대의 사명이다.

사정에 따라 매장 당일 탈상할 지라도 자손으로서의 지극한 정성이 있다면

이것 또한 의례에 어긋나지 않으며 충족하지 않는가.

시대변천에 따른 사고의 변환으로 효 개념 또한 변해야 한다.

그러나 효의 근본이념 마저 변해서는 안 된다.

 상가에서 상주 친구들이 화투놀이를 한다던가 과음 등은 차라리 문상하지

않은 것이 더 나으리라. 상주가 곡하기 힘겹다는 핑계로 녹음기를 사용하는

사례는 차마 인간의 도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차라리 곡을 하지 않는 것이 효성이 더 있다고 선인들은 전해주고 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가가례]라는 말로 예법을 무시 하여 서는 않될것 이다

예법의 원류를 찾아서 실사구시하고 온고이지신 하기 위해서

오늘도 원류를 찾아 나선다,(성균관홈에서 옮겨온글,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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