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개혁을 바란다(인터넷족보 수정 보완)-17

대종중 홈페이지에 인터넷족보(세보)가 등재된 지 수개월이 지났습니다만 제나름대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아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한 가지 문의 겸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넷족보(세보)에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지금까지 파악된 사항들은 인터넷족보의 현황과 문제점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다음은 인터넷족보의 관리ㆍ운영에 관한 질문입니다.)

1. 인터넷족보는 지속적으로 그 내용을 수정ㆍ보완하여 마침내 사실에 100% 근접한 진실(眞實)한 족보(세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장점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종중에서 인터넷족보를 독자적으로 수정ㆍ보완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2. 아울러 만약 현재 게시되어 있는 인터넷족보(세보)의 내용에 오류가 있어 수정을 해야 하거나, 또는 새롭게 발견된 사실을 추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종원의 입장에서 어떠한 절차에 따라 내용의 수정ㆍ보완 신청을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대종중 게시판에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공지하여 주셔야 할 것입니다.

3. 인터넷 족보에 대한 2차 소견입니다 에서도 이미 문의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만, 만약 인터넷족보(세보)를 우리 종중에서 독자ㆍ독립적으로 관리ㆍ운영하지 못하고 항구적으로 특정 위탁 업체의 지도ㆍ관리 또는 감독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불합리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체제일 것입니다. 더구나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리수수료 등의 재정적인 부담도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3자가 우리 종중의 일에 대하여 전권(專權)을 행사함으로써 우리 종중이 업체의 을(乙)이 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관리ㆍ감독을 빌미로 재정적인 부담을 계속하여 증가시킬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수정ㆍ보완 요구 또는 부탁을 얼마나 성의를 가지고 신속ㆍ정확하게 처리해 줄 것인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후 사정을 고려해 볼 때, 인터넷족보(세보)는 우리 종중이 독자적으로 관리ㆍ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하여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우리 스스로 신속ㆍ정확하게 수정ㆍ보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진정한 개혁의 일부일 것입니다.

              201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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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지기 박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