祝文에 月建을 사용하게 된 由來

예로부터 우리 한(韓)민족은 천지(天地)와 종묘사직(宗廟社稷) 그리고 산천지령(山川地靈)께 報本反始)의 제향(祭享)을 올리는 미풍양속(美風良俗)이 행하여져 왔으며 지금까지도 이 風俗이 거의 그대로 계승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祭祀를 지내는 절차에는 신(神)께 祭祀를 고하는 축문(祝文)이 있기마련인데 이 祝文이 시작되는 글귀에 祭祀를 지내는 연.월.일.(年.月.日.)을 수사(數詞;숫자)와 간지(干支;天干과地支)로 병기(倂記)하고 있다.

이 중에 祭祀 달(月;달월)의 干支인 월건(月建)을 잘못 표기하는 내용과 있으므로 이를 시정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소개 하고져한다. 월건(月建)을 잘못 표기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월삭(月朔).의 ‘朔’자는 초하루 ‘朔’으로 잘 못 해석하고 있다는 점과 대부분의 달력에 월건(月建)이 표기되여 있지 않으므로 만세력(萬歲曆)을 보고서야 알 수 있다는 불편 때문에 발생한 오류라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年.月.日의 표지는 간지(干支)로 하였으며 朝鮮조의 왕조실록(王朝實錄)도 年.月.日.을 干支로 표기하였다.

간지(干支)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부연한다면 干支란 천간(天干)과지지(地支)를 말하는 것으로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간지---(天干);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10干)

(地支);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12支)

예로부터 이상의 天干과 地支를 결합한 육십(六十甲子)갑자를 이용하여 年.月.日을 표기하여 왔는데 연(年)의 干支를 태세(太歲) 월(月)의 간지(干支)를 月建(월건) 일.(日)의 干支를 日辰이라고 하였다.간지(干支)가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경우는 달력과 婚姻을 정하여 사주단자(四柱單子)에 넣어 신부집으로 보내는 혼서지(婚書紙)에 쓰는 新郞의 사주 (生年.生月.生日.生時.) 및 祭祀지낼 때의 축문(祝文)등에서 볼 수 있는데 祝文의 月建과 日辰은 수사(數詞)와 병기하고 있다.

먼저 월건(月建)의 오류(誤謬;잘못됨)가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기로한다.

그 원인은 옛날의 천자(天子)가 항상 陰曆12月(섣달)에 다음의12月이 달력(월별달력)을 제후(諸侯)들에게 반포하면 諸侯는 이달력을 받아서 조상의 祠堂의 보관하였다가 매월 초하릇날(月朔;월삭)이 되면 祠堂에 고유하고 조상(神)께 청하여 달력을 받아서 달력에 적힌 天子의 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