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정릉제단 기우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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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漢山 貞陵祭壇 祈雨祭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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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檀君紀元 四千三百四十五年 壬辰 六月十七日
선비문화학회 會長 李相萬은 감히 여러 선비
들과 함께 삼가
東天句芒神, 南天祝融神, 中天后土神, 西天蓐
收神, 北天玄冥神, 穀天后稷神께 간절히 아뢰
나이다.
三千里 錦繡江山이 極甚한 가뭄에 시달려 五
穀 百果가 枯死하기 直前이오매, 億兆蒼生이
하늘 을 우러러 단비를 渴望한지 어느덧 三個
月이 지났습니다.
舊韓末 이래 武力이 판을 친 國際情勢에서 갖
은 困境에 처했던 指導層이 中道를 잊은 지
百餘 年이 지났습니다. 只今은 각종의 外來思
想이 氾濫하여 우리의 正體性을 잃어가고 있
는 때입 니다. 아직도 우리의 지도층은 西洋
의 流行에 흠뻑 젖어 우리 傳統인 倫理道德을
回復하지 못하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 時代에 三綱五常이 不振하고 沒廉恥한 데
는 선비들의 責任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民心이 天心임을 믿습니다.
임금은 百姓을 하늘로 삼고 백성은 食糧을 하
늘 로 삼습니다. 民衆이 主人인 시대에 더 이
상 傍觀할 수 없기에 오늘 祈雨祭를 받들어
나라 와 겨레의 安全과 福祉를 위하여 渾身의
氣運 을 쏟고자 합니다. 삼가 생각건대
句芒神, 祝融神, 后土神, 蓐收神, 玄冥神, 后
稷 神께서는 好生之德을 크게 베푸사 萬物을
蘇生 救濟하는 단비를 부디 내려주시옵소서.
삼가 조촐한 祭需와 祭酒를 정성껏 올리오며
敬虔한 마음으로 빌고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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