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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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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강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20 08:41 조회3,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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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이 부족합니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한 여자 승객이 승차하면서 카드를 단말기에 대자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소리가 나더군요.

하지만 당당하게 자리에 가 앉는 여자에게 기사가 요금을 내라고 두 번이나 말 했지만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는 그 여자 승객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기사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그 여자승객에게 다가가 "돈을 내야할 거 아니오!"

라며 마구 화를 내자, 그제야 이어폰을 빼고 상황을 안 여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왜 돈을 내요?“

하며 화를 냈습니다.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오지 않았어요?"

그 여자는 기사를 쏘아보며 따졌습니다.

"아저씨, 잘 아시면서 왜 그래요? 잔액이 부족하면 다음 번 충전할 때 돈 빠지는 거 아시잖아요?"

그러자 성난 곰같이 식식거리며 화를 내던 기사는 어느새 순한 양이 되어 말없이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기사의 태도로 보아 여자의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았더니 신문에 '교통카드, 마일리지-마이너스 제도 시행한다.'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버스 탈 때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대부분 당황해서 급히 현금을 찾아 요금함에 넣는데 이때 현금을 추가로 내는 것은 잘 못된 것입니다.

일단 그냥 승차하고 나서 후 나중에 현금을 충전하면 다음에 승차할 때 이전의 부족했던 요금까지 부과가 되는 겁니다.

2006년 10월부터 시행한 '마일리지-마이너스승차제'는 교통카드의 잔액이 부족해도 1회에 한해 버스 승차가 가능토록 한 뒤 부족한 금액은 다음번에 충전하고 나서 버스 승차할 때에 차감하는 제도입니다.

이제는 버스를 탈 때 혹시"잔액이 부족합니다"

라고 나오더라도 당당하게, 큰 소리로 말하세요.

"아저씨, 잘 아시면서 왜 그래요? 잔액이 부족하면 다음 번 충전할 때 돈 빠지는 거 아시잖아요?"
 

밭은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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