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想에서 멈춰 버린 世譜 개혁＞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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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론적으로 종인 모두의 책임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는 말씀입니까?
"주문결과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변명의 골자입니까?

사실 그런 결과가 나오리라고 미리 예상할 수 있었는데 "충격적"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쩐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없는 세보를 놓고 선택하여 주문하라고 했으니 당연히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4. 충격적인 것은, 주문결과가 충격적이 아니라 가로보 자체가 탄생되지도 않았다는 것이 충격적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보편찬위원회 인사말>을 보면, 가로보를 먼저 만들고 세로보를 부수적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 형님이 먼저 태어나고 동생이 태어나야 하는 것이지, 세상에 동생이 먼저 태어나서 설치는 경우가 말이나 된답니까?
형님은 잉태나 하였나요?
잉태나 하였다면 태아라도 보여주시면 합니다.
태어나서 설치는 동생과 태어나지도 않은 형님과의 경쟁이 공정한 경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로 족보는 아예 만들지도 않고, 보여 주지도 않으면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한 것이 과연 옳은 일입니까? 그런 식으로 선택하게 하려면, 애당초 족보를 만들기로 결정했을 당시에 처음부터 종원들로부터 가로보, 세로보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셨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가로 족보를 만들기로 결정해 놓고서 족보 만들기를 시작한지 4년이 지난 뒤에 가로 족보는 만들지도 않고 세로 족보만 만들어 놓고 느닷없이 가로보냐 세로보냐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한 마디로 15만 종인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아닙니까?
이는 불공정 경쟁이요, 불공정 경쟁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며 무효일 것입니다.

5. 이유야 어떻든 아직도 오리무중의 세보가 아닌가요?
종인들의 질문에 신속히 답변을 하면 되는 일을 가지고 "진정성"이 없고 "겸손"하지 않아 묵묵 부답만을 하실 것입니까?

<임진보가 대동보가 아니라면 발행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하는 데에도 왜 성의있는 답변이 없습니까?
만들어진 원본을 공지하면 되는 일인데 <묵묵부답이 정답인가요?> 왜 우물거림으로써 종인들의 의심을 증폭시킨단 말입니까?

                     2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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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지기 박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