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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전 감사님의 감사의 변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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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박민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17 16:32 조회3,380회 댓글0건

본문

부윤공 후 민우입니다.

대종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글 번호 3114에 전 감사 찬묵 아저씨께서 감사의 변이라는 글을 읽고 느낀 점이 있어 외람되이 몇 자 적어 제 의견을 올립니다.

먼저 9년 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에 감사의 직분을 수행하신 점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 보내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허나 제가 그 글의 내용 중에 너무 답답하고 부끄러운 부분이 있고 또한 내용의 일부가 지칭하시는 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잠자코 넘기기에는 댓글로 동조 하신 분들을 포함 그 글을 읽으신 종원 여러분들께 분명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해명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전 감사 찬묵 아저씨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孔子께서 入大廟하사 每事問하시었습니다.

孔子께서 大廟에 들어가 祭祀를 지낼 때 주의 사람들에게 일일이 물어서 行하심을 보고 或者는 말하기를 “禮에 通達하였다는 걸의 아들이 어찌 禮가 있다 하겠는가?” 라는 말에 孔子께서는 “그것이 곧 禮니라” 하셨으니 孔子께서는 항상 모든 일에 愼重을 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곧 言行에 있어서 謙遜하고 愼重을 기하여여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먼저 윗글 공자님 글 인용에 관하여 입니다.

저 글은 언행에 謙遜하고 진중을 기해야 한다는 글이 아닙니다.

그것이 곧 禮니라 함은 본문에도 표현되어 있듯이 일일이 묻고 확인하는 것 이 곧 禮” 라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禮는 敬일 뿐이니, 비록 알더라도 또한 묻는 것은 삼감이 지극한 것이다. 그 敬을 함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는데, 이를 일러 禮를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자는 어찌 孔子를 알 수 있겠는가?” 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친구분께서 대종중 감사의 직분을 맡고 계시다고 하시니 도움의 글귀로 보내주신 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大宗中 任員의 失策에 대하여는 嚴重한 問責이 따라야 하지만 勞苦에 대하여는 激勵와 稱讚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임원의 실책에 대한 엄중한 문책까지는 모르겠으나 차후 그러한 실책이 없도록 환경을 개선할 수는 있다고 사료됩니다.

그런데 一部 宗人은 儀禮的으로 任員 및 事務員을 被疑者 取扱하며 듣기에 憫惘할 정도의 叱咤만 있었던 일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自己를 들어내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意見을 卑下하고 格下시키는 言行은 止揚해야 할 우리의 姿勢입니다.

會議 主題에서 벗어난 主張을 하거나, 자기의 主張이 옳다고만 固執하는 일이나, 要點과 核心을 벗어난 質問을 하거나, 特定人에 대한 人身攻擊이나, 相對方의 人格과 名譽를 損傷하는 등 低俗한 言行은 마땅히 삼가야 할 것입니다.

말에도 等級이 있습니다.

言行은 그 사람의 人格의 尺度라고 하였습니다.

이 글은 상당히 유감입니다.

더군다나 집행부에서 행한 모든 일을 면밀히 검토 확인하여 실수가 없도록 철저히 해야 할 감사님의 입으로는 말입니다.

사회에서 어떠한 신분과 권위가 있으셨는지는 제가 감히 알지는 못하나 그 직분이 대종중의 감사님이시면 종원들의 의심과 의혹에 관하여는 일일이 해명과 확인을 해 주셔야 될 책임이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임유사회의는 누가 누구를 들어내기 위한, 비난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좀 더 발전적인 종중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대종회 전에 개최되는 상임유사회는 대종회에서 대의종원님 들에게 보고 드릴 전반적인 내용에 관하여 살을 깎는 아픔으로 세세한 지적과 검토를 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예를들어 국가의 국정감사 또는 국정보고를 보더라도 국회 상임위에서 국회의원들이 각 부처 장차관 및 담당자들을 불러다 다그치고 호통과 질타를 하는것을 TV를 통해 자주 보아왔습니다. 근데 그것은 국회의원들이 자기 잘난척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혹여 잘못되게 보고될까 두려워했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 분들이 자기를 들어 내기위함으로 보시지는 않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집행부를 상임위원회에서 지적하는 것은 하등 이상하고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더 더욱이 자기를 들어내기 위함도 아니지요.

종원들이 상임위원을 뽑아 준 것이 종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며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으라고 한 것이지 집행부와 손잡고 박수치며 예, 결산 보고서를 확인도 안하고 대의종원에게 보고하라고 뽑아준 것이 아닌 까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지적과 질타를 한 종인에게 오히려 말에 등급을 논 하고 인격의 척도라니요?

거기에 더하여 개념 없이 감사의 댓글이라니요...

대종중에서 장학금을 받고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후손들에게 무엇을 모여 주고자 함 입니까? 

글 마치겠읍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부윤공 도유사께서 여러번 자제를 권 했으나 부윤공 종중의
총무로써 할말은 해야겠기에 감히 이렇게 글을 올린것입니다.

충고와 채칙은 제가 감당하겠읍니다.


                                                                  2012년 4월 18일
                                                                 부윤공후 민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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