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278
  • 어제1,165
  • 최대1,363
  • 전체 308,477

자유게시판

반계서원의 춘향, 추향 축문

페이지 정보

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2-20 14:30 조회4,481회 댓글0건

본문

서원(書院)의 축문(祝文)

반남서원(潘南書院)의 춘향ㆍ추향 축문 병자년(1696, 숙종22)



나라를 위해 죽어 충성 이뤘고 / 忠成死國

왕을 높였기에 의리 빛났다 / 義著尊王

올바른 학문에 드높은 절개 / 正學大節

백세가 지난들 어찌 잊으랴 / 百世可忘


이상은 반남(潘南)에 대한 축문이다.




학문은 대유(大儒)와 나란하였고 / 學並宗儒

충성은 큰 간신 막을 만했네 / 忠遏巨奸

조상의 덕업을 잘 계승했으니 / 克繼乃祖

영원히 후인들의 모범이 되리 / 永式後人


이상은 야천(冶川)에 대한 축문이다.


[주D-001]반남(潘南) : 고려 후기 문신인 박상충(朴尙衷, 1332~1375)의 호이다. 자는 성부(誠夫),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당시 친명파(親明派)의 한 사람으로서, 친원파(親元派)였던 이인임(李仁任)을 주살할 것을 주장하다가 정몽주(鄭夢周) 등과 함께 귀양 가는 도중에 죽었다.

[주D-002]야천(冶川) : 연산군과 중종 연간의 문신인 박소(朴紹, 1493~1534)의 호이다.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언주(彦胄), 시호는 문강(文康)이다. 김굉필(金宏弼)의 문인으로 조광조(趙光祖) 등 신진 사류와 치세의 구현에 노력하였고 그 뒤 김안로(金安老) 등의 훈구파를 탄핵하다가 파직되어 외가 합천에 내려가 학문에 전념하였다.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덕이 높아 정호(程顥)의 기상이 있다고 칭송받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