啇 = 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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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啇壽 = 朴商壽 (啇 = 商)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논의의 편의를 위해 존칭 생략).
啇은 商(상)의 이형자/이체자로 쓰였습니다. (전거: 玉彙韻(考)).
따라서 엄격히 말하면,
국조문과방목의 기록이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는
啇자를 읽는 사람이 세밀한 확인 없이 통상적인 독음으로
"적"이라고 (잘못) 읽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에서도 啇을 商(상)자의 속자(俗字)로 썼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朴啇壽는 그대로 "박상수"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
정자인 商을 사용하여 朴商壽로 쓰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겠지만
옛 선인들께서는 이체자/이형자를 즐겨 쓰시는 취미(?)가 있으셨던 것 같으므로
후세인들이 전후 사실을 잘 확인하여 진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철종 4년(1853년) 11월 26일 4번째 기사 원문에도 啇을 써서 "副修撰 朴啇壽"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다행스럽게도(?!) 번역문에서는 "박적수"라고 하지 않고 "박상수"라고 올바르게 독음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啇은 商의 이형자/이체자/속자로 쓰였기 때문에
啇壽는 商壽와 같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전후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啇壽는 "적수"로 독음하지 않고 "상수"로 독음한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참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관인정보>를 보면, 이상하게도 "박적수(朴商壽)"로 기록해 놓은 것이 한 군데 발견되는데, 이것은 반대의 경우로 된 잘못으로 보입니다. 즉 한자는 상(商)자로 써 놓고 독음은 "적"으로 달아 놓은 엉뚱한(!!!) 경우라고 판단됩니다.
대종중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담당자에게 연락하셔서 고치도록 조치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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