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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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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7-15 14:09 조회3,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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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대부님.

대부님께서 쓰신 글을 보니 우리 모두의 마음처럼 답답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늑대도 싫고 호랑이도 싫다고 못된 늑대를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은 분명 책임회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대로 고민이 되긴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바로 민의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리와 호랑이를 피하고 우리가 원하는 적합한 그 무엇을 찾기는 쉽지 않지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무늬만 그런 그 무엇에 현옥되어 우두머리로 맞지만 이내 실체를 드러낸 그에게 또 실망을 하게 되죠.

그러나 세상은 시간의 길고 짧음이 있긴 하지만 항상 정의가 이기고 역사는 늘 순방향으로 흘러왔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는 민의가 있었기 때문이죠.

오래전 한완상 박사께서 서울대 교수시절 당시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쓴 글에서 상황에 대처하는 세 종류의 인간을 설명한 글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상황에 대처함에 인간이 반응하는 것은 배움이 많고 적음을 떠나

첫째로 벌어진 상황을 보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

둘째로 벌어진 상황을 보고 느끼고 이해는 하나 일신의 보신   을  위해 방관하는 사람.

셋째로 벌어진 상황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고 해결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 등으로 나눈 것을요.

당시에 젊은 저희들에게는 많은 고민을 하게하는 화두였습니다.

결국에는 세 번째를 택한 많은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왔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들의 희생을 담보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독재는 바로 민의를 수렴치 않거나 무시함에서 시작 됩니다.

독재자는 거기에 수많은 이유와 변명을 말 합니다. 또 자기가 말하는 이유와 변명을 이해 못하는 다수를 오히려 이해 못하고 더 나아가 그들에게 적대적 감정을 같습니다.

그럴 때 다수는 민의를 적절한 수단과 방법으로 표현을 합니다.

바로 이 방법이 승산대부님께서 고민하시는 부분의 답이 아닐까 조심스레 던져 봅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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