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자수
  • 오늘218
  • 어제1,165
  • 최대1,363
  • 전체 308,417

자유게시판

오관서원 조선왕조실록 기록

페이지 정보

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5-13 13:43 조회5,228회 댓글0건

본문

숙종 12권, 7년(1681 신유 / 청 강희(康熙) 20년) 11월 13일(임술) 5번째기사
고려 명신 박상충의 서원을 송도에 세우게 하다


고려(高麗)의 명신(名臣) 박상충(朴尙衷)의 서원(書院)을 송도(松都)에 세우도록 명하였다. 처음에 송시열(宋時烈)박상충의 일을 아뢰자, 임금이 증시(贈諡)하고 치제(致祭)하게 하였으며, 정몽주(鄭夢周)의 사우(祠宇)에 합향(合享)하도록 명하였다. 개성 유수(開城留守)가 그를 아울러 배향[配食]하는 것이 타당한지의 여부를 계품(啓稟)하니, 예조(禮曹)에서 복주(覆奏)하기를,
정몽주는 동방(東方) 이학(理學)의 원조(元祖)로 인륜(人倫)의 사표(師表)가 되는데, 지금 박상충과 나란히 앉히는 것은 미안(未安)한 듯하며, 더러는 박상충정몽주와 함께 같은 세대에 태어나서 뜻이 같고 도(道)가 맞아 후학(後學)의 동떨어지게 다른 것과는 비교할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안치하여 배향하는 것은 역시 뜻에 맞지 않습니다. 청컨대 대신에게 의논하소서.”
하였다. 영의정(領議政) 김수항(金壽恒)·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김수흥(金壽興)·정지화(鄭知和)는 말하기를,
“따로 사우(祠宇)를 세워서 제사를 지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하고, 좌의정(左議政) 민정중(閔鼎重)은 말하기를,
“지금 비록 같은 사우에 아울러 제사를 지낸다고 하더라도 자리가 상하(上下)로 나뉘어 있으니, 크게 불안(不安)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하였는데, 임금이 따로 사우(祠宇)를 지어 제사지내도록 명하였다.
【태백산사고본】
【영인본】 38책 564면
【분류】 *교육-인문교육(人文敎育) / *풍속-예속(禮俗) / *역사-전사(前史)


肅宗 12卷, 7年(1681 辛酉 / 청 강희(康熙) 20年) 11月 13日(壬戌) 5번째기사
고려 명신 박상충의 서원을 송도에 세우게 하다


○命建高麗名臣朴尙衷書院於松都。 始, 宋時烈尙衷事白上, 贈謚致祭, 命合享於鄭夢周祠宇。 開城留守啓稟其竝享配食當否, 禮曹覆奏以爲: “鄭夢周以東方理學之祖, 爲人倫師表。 今以朴尙衷竝坐, 恐涉未安, 而或以爲, 尙衷夢周, 生竝一世, 志同道合, 非如後學懸絶之比, 置之配享, 亦有所歉然。 請議大臣。” 領議政金壽恒、判府事金壽興鄭知和以爲: “別立一祠以享, 亦或一道。” 左議政閔鼎重以爲: “今雖同祠竝享, 坐分上下, 恐不至於大不安。” 上命別構祠宇以享。
【태백산사고본】
【영인본】 38책 564면
【분류】 *교육-인문교육(人文敎育) / *풍속-예속(禮俗) / *역사-전사(前史)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