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면 난고서당(蘭皐書堂) ♥민속자료♥ / ♥영주시 문화유산

명 칭 : 난고서당(蘭皐書堂)

소 재 지 : 경북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난곡

건 축 주 : 박내길과 박처길 형제 및 8개 문중인사들

건축시기 : 1689년(숙종 15)

소 유 자 :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관리자 :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건축 배경

고란골을 개척한 박내길과 박처길 형제가 8개 문중 인사들과 함께 인재양성을 위해 건립하였다. 1688년(숙종 14) 마을 장노들이 발기하여 공부하기에 좋은 자리라 하여 남산 앞 기슭에 터를 잡고 건물을 짓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였다. 1689년 봄에 공사가 시작되어 이듬해인 1690년에 준공하였다.

건축 구성

10칸 규모로 동편·서편에 서재를, 중간에 대청을 두고, 따로 6칸의 주사를 마련하였다. 서당으로는 꽤 규모가 큰 편이었지만 지금은 수풀 속에 방치된 채 무너질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인물

- 안동에 뿌리 내린 반남박씨 일가

영주의 반남박씨(潘南朴氏)는 400여 년 전 조선 중종 때 시조 박응주의 9대손이자, 문정공 박상충의 5대손 박침·박형 형제가 안동 월곡면 감호로부터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전에 반남박씨가 영남에 살게 된 것은, 박상충의 손자 박규, 증손 박병균, 현손 박숙으로 이어졌는데, 안동의 구씨 가문에 장가들어 안동 월곡면 감호로 이거하였다.

박숙은 아들 셋을 두었으니, 박침·박진·박형이다. 2남 박진은 그대로 감호에서 세고하였고, 장남 박침과 3남 박형이 영주로 이거하였다. 처음에 박침은 문수면 조제리에 정착하였다. 뒤에 손자 박담수가 장수면 호문리 녹동 방상골로 이사하였고, 박담수의 손자 박내길·박처길 형제에 이르러 난곡골 현 문수면 적서리로 이주하였다.

마을이야기

영주 > 평은문수권 > 권선리

- 학자를 기리며 학문을 전수하는 마을

권선리(權先里)는 조선 중기에 영천군(榮川郡)의 서면(西面)에 속하였다가 권선전리(權先田里)로 되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지금의 문수면인 권선리, 호문리(好文里), 월호리(月呼里), 벌사리(伐賜里)를 합하여 권선면으로 되었다가, 1914년 문수면으로 병합되어 개칭되었다.

현재의 권선리는 고란골(皐蘭谷, 난곡蘭谷), 뒷골(후곡 後谷), 누루실(황곡 黃谷), 권선발로 이루어져 있다.

고란골은 본래 권선면 소재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권선동이 되었다. 옛날 난곡(蘭谷) 박래실(朴來吉) 선생이 난고서당(蘭皐書堂)을 짓고 학문을 가르쳤다 하여 난고서당의 ‘고(皐)’ 자와 난고 선생의 ‘란(蘭)’ 자를 합하여 고란골이라고 했다 한다.

뒷골은 고란골 마을이 형성된 후에 마을 뒤쪽에 형성된 마을이라 하여 고란골 사람들이 뒷골이라 부르게 되어 오늘날까지 불리게 된 것이다.

누루실은 계곡의 흙 색깔이 다른 곳보다 유달리 황색이어서 ‘황(黃)’ 자의 음을 따서 누루실이라 부르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권선발은 옛날 난곡 마을이 형성되기 전에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작은 마을이었으나, 장구한 세월의 흐름 속에 마을은 없어지고, 주민들은 고란곡으로 모여 살게 되었고, 지금은 경작지로 변해 버렸다.

권선리에는 마을 뒷산 구릉에 고분군이 있으며, 박래길의 유덕을 추모하여 건립한 난곡정(蘭谷亭)이 고란골 마을 초입의 우측편 산록에 위치하며, 영조(英祖) 때의 문인인 박숭고(朴崇古), 박민고(朴敏古) 형제가 세운 연방정(聯芳亭)이 마을 좌측편 산록에 남동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난고서당 등의 유적지가 있다.

[출처] 문수면 난고서당(蘭皐書堂)|작성자 Anjeong

※ 사진위의 주소를 클릭하면 원문이 보입니다.

난고서당의 문화재 지정 번호와 지정일자를 알려주시면

반남박씨편람 증보판 문화재란에 난고서당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