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보 정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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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1-14 11:01 조회4,117회 댓글0건본문
<<경신보엔 잘 못 기록된 부분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子가 父보다 먼저 태어난 연대, 父와 子의 나이차가 10년 미만이거나 100세 이상 차이가 난 것 등,
이런 부분들이 이번 족보 제작과정에서 모두 시정되리라고 생각하시는 종친들이 많은 것 같은데 잘 못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시정 보완할 수 있는 기구는 소종중외에 다른 누구도 손을 댈 수 없습니다.
잘 못된 부분이 있으면 소종중의 편찬위원과 도유사가 공동 확인한 심사신청서를 심사위원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 시정하는 것이 절차입니다.
아무리 불합리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하더라도 대종중에는 경신보 정정위원회와 같은 기구가 없을뿐더러 소종중의 정정신청 없이(승인 없이) 대종중에서 임의로 정정 보완할 수는 없습니다.
잘 못된 부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소종중 구성원이며,
대종중에서 임의로 정정할 경우 정정한 내용에 대하여 소종중 또는 소종중 구성원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대종중에서 책임을 지고 답변할 근거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글을 올리신 찬이 종인님께서는 세보편찬위원회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으나 전체 문맥으로 보건대 세보편찬위원회의 입장을 상당 부분 대변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위의 글과 관련하여 몇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1) 오류가 명백하더라도 세보편찬위원회(대종중)에서는 당사자(소종중)의 허락 없이는 정정하지 못한다는 것입니까? 즉 오류임을 밝힐 수 있는 근거가 분명하더라도 당사자(소종중)가 고쳐주지 않으면 영원히 수정 불가능하다는 것입니까?
(2) 결국 당사자(소종중)가 제출한 내용은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입니까?
(3) 만약 그렇다면, 세보편찬위원회(대종중)가 하는 일은, 당사자(소종중)가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정리, 편집, 출간만 한다는 것입니까? (이것은 과거 선조님들의 세보 편찬 태도와는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2339번 글에서
<<게시판은 일과성입니다.
담당자가 못 볼 수도 있고, 훗날 본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세상사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번 옳으신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종중 게시판은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니고 대종중에서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게시판에 올라오는 종원들의 의견이 비록 법적인 공식문서로서의 효력을 지니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항상 대종중에서 그 내용을 점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성실히 답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고 봅니다. 나아가서 그 내용은 나중에 주요한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본적이 없다"고 말해 버린다면 이는 자칫 15만 종인들을 무시하는 행위로 비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대종중의 일을 맡아보시는 분들께서 절대로 그럴 분들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물론 게시판에 올라오는 온갖 잡다한 글에 대해 일일이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겠지요. 그러나 적어도 종중과 종인들이 관련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답변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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