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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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우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1-01 14:36 조회3,880회 댓글0건본문
제례바꾸기
선대부터 내려온 제례를 바꾸는 문제에 대하여
[신독재전서 제14권 疑禮問解 續 祭禮 時祭]
<옮겨온 글>
[문];
주자어류에 보면 “혹자가 묻기를, ‘祖宗이 선비들이 아니었는데, 자손들이 이제 와서 자기들 가풍을 바꾸어 禮로 모시고 싶으나, 조종이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하여, 대답하기를, ‘어찌하여 말을 그렇게 틀리게 하는가. 공이 아는 것을 조상이 모를 것인가? - 달리 말하면, 공이 알면 조상도 금방 알 것이라는 것이다. -’ 하였다.” 하였습니다. 文勢로 보면 자손은 비록 이해해도 조종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고, 또 小註를 보면 자손이 아는 것은 조상도 금방 안다는 것인데, 그것을 보는 이들이 의아해할까 염려되어 이렇게 분류하여 써서 질문을 드립니다. 小生의 경우는 부모님의 제사만 모시는 小宗으로서 선대 때의 간략한 예를 바꾸고 싶은데, 문중 공론들은 喪祭는 선조가 하던 대로 따르는 것이라고들 하고, 혹자는 간략한 것이면 삼년상 안에 고치기도 하는데 잘못된 예를 바꾸는 것이 뭐가 문제이겠느냐고도 합니다. 어느 말이 옳은지 알 수 없습니다. - 정기방 -
[답];
주자어류에 두 가지로 말해 놓은 것이 사실은 같은 뜻일 것입니다. 만약 누구의 말대로 喪祭는 선조가 하던 대로만 따라야 한다면 예를 따를 때는 영영 없게 되는데, 그게 될 일입니까. 朱夫子가 할 말씀을 다 했는데, 지금 무엇을 또 따질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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