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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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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11-24 03:01 조회4,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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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참사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부윤공파 종중 총무 민우 입니다.

월요일 영암에서 남곽공(諱 東說) 할아버지 시제를 끝으로 2010년 주요 시제는 모두 마친 듯 합니다.

저 역시 호장공 할아버지 시제를 시작으로 여러 선조님들 시제 봉행에 참사를 하여 보았습니다. 공부가 아직 많이 부족해 사정이 허락되면 되는대로 많은 시제에 참사하여 배우고자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불참한 합천 야천 할아버지 시제를 제외한 대종중에서 봉행한 시제에서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 보려고 합니다.

1. 호장공 시조 시제

약 500여명의 종원님들이 참석한 대단한 시제였습니다.

시제에 참사한 종원님들의 數를 본다면 제가 반남박씨의 후손임이 무척 자랑스러운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헌데 묘제를 지낸 참의공 할아버지 시제후 급제공 및 밀직공 할아버지의 시제 봉행 시에는 어수선함으로 인해 선조님들께 부끄럽기가 참으로 이루 말로 표현하기조차 민망했습니다.

단제 모시는 장소가 협소에 제에 참사할 인원수가 제한적 일 수밖에 없어 어쩔수 없는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되긴 하였으나 한쪽에서는 숙연히 시제를 봉행하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떠들고 소란피우며 또 술까지 드시는 행동은 분명 부끄러워해야 할 일 인듯 합니다.

내년 시제에는 단제 모실 장소가 좀 더 넓게 조성되어 있었으면 하고 소원 해 봅니다.

그리고 시제 마친 후 식사는 좀 더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물론 선조님들 시제에 먹으러 온 것은 아닙니다만 기왕에 대접하려는 식사라면 예년처럼 퉁퉁 불은 떡국이나 금년처럼 설 익은 떡국은 최선이 아니지 싶습니다, 멀리 각지에서 참석하여 오전에 5위 시제 모시고 다시 또 먼길 돌아가실 허기진 원로 종원님들에게는 특히 그렇지 않을까요.

2. 김포 시제

김포시제는 사직공 할아버지 및 배위를 포함 12위를 모시는 시제로 알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이른 아침에 비가 오고 일기가 불순해 부득이 묘제에서 모시지 못하였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치른 망제로 나름 좋은 경험 이였습니다.

많은 선조님들을 모시다보니 당연 헌관도 많고, 축관, 집례도 많이 계셔야 했습니다.

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당연 의관을 착용해야 했고 그리고 의관을 제대로 갖춘 종원님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사직공 할아버지와 배위 및 3분 시제를 마치고는 숙천공 할아버지 시제를 모시러 숙천공 후손들은 빠져 나가게 되니 남은 8位를 모실 헌관, 축관, 집례를 제외하니 집사자가 부족한 상황이 일어나더군요. 이건 좀 우스운 상황 이였습니다.

망제라 집사자 2명이 치루었으니 망정이지 묘제에 봉향, 봉로까지 포함된 4명의 집사자가 필요했다면 어쩔뻔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에는 서로가 집사자 해 보겠다는 종원님들이 많았으면 하고 깜찍한 생각도 해 봅니다.

3. 참판공, 졸헌공 시제

금년 시제에는 참 많은 분들이 참사 하셨습니다.

올 참판공 할아버지 시제에도 약 120명 정도가 참사해 시제를 봉행 했습니다.

문산 시제에서 늘 느끼는 점은 대종부는 타고나는 것인가 라는 생각입니다.

제사 준비와 제사 마친 후 종손댁에서 치루는 식사대접을 보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평도공 배위 장흥 주씨 할머니 기신제부터 시작되어 평도공 한식 절사, 기신제, 중량절사 와 참판공 시제까지......

올해에는 예년과 비교 무척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그 음식 준비를 어찌 예상하고 하셨을까?

며느리 제외하고는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이 상차림은 언제 어찌하셨을까? 도와주신 분들 사례는 어찌 하실까? 또 생율 치신 모양에서 묻어나는 그 정성 또한 머리를 숙이게

되더군요. 대종부로써 이런 고충과 정성 알아달라고 하시는 일은 물론 아니시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로나마 대종손 찬소 아저씨와 종부님께 감사의 글 올립니다.

다음부터는 제전료를 대종부님께 드리자고 부윤공 도유사님께 한번 청이라도 해 봐야지..

두서없이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습니다.

혹 이글을 읽으시고 감정적으로나 사실적으로나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신분들이 계시다면 매우 죄송합니다.

이제 막 배워 가려는 나이 어린 종원의 치기라 생각 하시고 아울러 전하시는 충고나 조언은 겸허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해마다 치루는 행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준비 하시느라 고생하신 대종중 임원님들과 직원분들 그리고 관계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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