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도공과 관련된 폭 넓은 연구 결과(교양강좌)를 게시판에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의문 나는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리오니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은 발표 자료 속에 나오는 기록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 (아래 파란 색 글씨 부분은 인용한 부분임. 밑줄은 나중에 붙인 것임).


諱 宜의 墓는 失傳이다,
峰峴에서 十里되는 공암현 馬山里에 한 古冢이 있는데 朴氏山이라는 傳說이 있으나 그곳에 사는 徐哥가 그곁에 여러번 葬事를 하였고 또 반남리에는 鄭家의 竹林속에 古冢이 있는데 또한 박씨묘라는 말이있어 英祖 庚辰年에 十七世孫인 道源 두곳을 찾아보았으나 모두 證據가 없었다. 朴文燦이 長連族譜를 했는데 그의말에 <公은 松都의 星燈洞에 살았는데 墓는 豊德에 있다> 고 하엿고 또는 <官職은 奉翊大夫 樞密使며 配位는 尹氏이고 龍騎巡衛司 大護軍 允輔의 딸이다>했으나 他譜에는 없으니 怪異한 것이다.(傳說에는 墓는 潘南書院의 북쪽 陰坂村의 뒤라고 한말이 있으나 확실하게는 알수없는 것이다. (이하 생략함).


질문 1:

1세이신 호장공(휘 응주)의 묘(墓)와 손자 되시는 참의공/진사공(휘 윤무)의 묘가 모두 나주 반남에 위치하고 계시는데 2세이신 급제공(휘 의)의 묘는 풍덕(오늘날의 경기도 개풍 지역)에 위치하고 계신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세보에 의하면, 3세 직장공(휘 환무)의 묘와 아드님이신 4세 생원공(휘 계)의 묘가 모두 풍덕(경기도 개풍)에 위치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생원공(휘 계)의 아드님이신 5세 동정공(휘 상질)의 묘는 장연(황해도)에 위치하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직장공(3세)-생원공(4세)-동정공(5세) 계열은 경기 북부 및 황해도 지역에 세거하신 것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또한 선전관공(“朴文燦”)의 기록(즉 장련족보(長連族譜))에 의하면, 2세이신 급제공(휘 의)께서 송도(개성)의 성등동에 사셨고 묘는 풍덕(경기도 개풍)에 위치하신다고 했습니다. 또 선전관공(“朴文燦”)께서 장련(황해도)에 거주하셨다고 하므로 경기 북부 또는 황해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세거하신 것이 더욱 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한편, “호장공 복장 속전” 등의 이야기로 미루어 짐작컨대, 1세 호장공의 아드님이시며 3세 참의공/진사공(휘 윤무)의 아버지이신 2세 급제공(휘 의)은 송도 성등동이 아니라 나주 반남에 사셨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만약에..., 사실이 이러하다면, 선전관공(“朴文燦”)의 장련족보에 등장하시는 박의(朴宜)와 4세 밀직공(휘 秀)의 계축호적에 등장하시는 박의(朴宜)가 전혀 다른 인물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2:

그리고 설령 송도 성등동에 사셨다고 하는 박의와 나주 반남에 사셨던 박의께서 동일 인물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박의의 아드님이신 3세 참의공/진사공(휘 윤무)과 같은 3세 직장공(휘 환무)의 형제 차서(次序)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현재 세보에는 참의공(휘 윤무)을 형, 직장공(휘 환무)을 아우로 기록하고 있는데 그 근거는 무엇이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