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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이정훈]한철용과 박승춘 (판관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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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28 14:33 조회4,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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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한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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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24 오전 9: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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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2010-04-24 03:00 2010-04-24 04:22 여성 | 남성

북한군은 무선교신을 할 때 숫자로 된 암호를 사용한다. ‘공격’을 15로 한다면, ‘백령도’는 2007로 표현하는 식이다. 교신자들은 각각의 암호집을 갖고 있다. 자기를 호출한 곳에서 불러준 번호와 자기 암호집의 숫자를 결합해 암호를 푼다. 나를 호출한 곳에서 1을 불렀는데 그에 대응하는 내 암호집의 숫자는 5이고, 상대가 20을 불렀는데 내 암호집이 07로 대응하면 ‘백령도를 공격하라’는 뜻이다.

▷한국군에서 북한군 암호를 감청·분석하는 일은 ○○○부대가 맡고 있다. 이 부대는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6월 13일과 27일 북한군이 ○○무기를 사용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암호 풀이로 알아내 국방부에 보고했으나 무시당했다. 그 직후인 6월 29일 제2차 연평해전이 벌어져 우리 군의 고속정 357호가 침몰하고 장병 6명이 순국했다. ○○○부대장이던 한철용 육군소장은 정확한 정보보고를 국방부가 묵살한 사실을 국회에서 공개하고 전역했다.

▷2004년 6월 12일 남북 군 당국은 양쪽 해군이 서해에서 국제상선 공통망 주파수로 평어(平語)교신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해 7월 14일 북한 경비정은 중국 어선들과 공모해 함께 NLL을 넘으면서 이 주파수로 “중국 어선이 내려간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우리 고속정은 속지 않고 이 주파수로 “넘어오지 말라”고 하고, 그래도 멈추지 않자 경고사격을 해 물리쳤다. 다음 날 북측은 ‘남측 해군이 교신을 하지 않고 우리 배를 향해 발포했다’는 항의 전문을 보내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것만 믿고 노발대발해 진상조사를 시켰다. 당시 정보 책임자이던 박승춘 국방부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은 언론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군을 떠났다.

▷그제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군 원로 22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초청자 가운데 가장 계급이 낮은 이는 한철용 예비역 소장이었다. 늦긴 했지만 청와대는 ○○○부대가 제대로 일을 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박승춘 예비역 중장은 이 자리에 초청받지 못했으나 요즘 활발하게 안보와 관련된 강연을 하고 있다. 3·26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기 전 우리 정보부대는 전혀 낌새를 포착하지 못했다. 좌파정권 아래서 눈을 부릅뜨고 진실을 지킨 한철용과 박승춘 같은 지휘관이 존경스럽다.





박승춘은 누구…차기 大將후보 거론
| 기사입력 2004-07-21 00:54 | 최종수정 2004-07-21 00:54

[동아일보]

14일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사건 당시의 상황보고서를 일부 언론에 유출한 장본인이 박승춘(朴勝椿) 합참 정보본부장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정보본부장은 군 정보기관의 최고수장이기 때문에 이번 일은 그를 포함한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정보본부장은 이날 김종환(金鍾煥) 합참의장과 국군기무사령부 등에 “언론에 제공한 정보는 군사기밀이 아니라 ‘평문(平文)’”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에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정보를 제공했다”고 정보 유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청와대에 반기를 들기 위한 항명은 절대 아니었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청와대가 얼마나 이해해줄지는 의문이다.

군 내부에선 이번 사건이 허위보고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합참 작전병과와 정보병과간의 갈등에서 불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박 정보본부장이 대통령의 추가조사지시 이후 합조단의 조사대상으로 떠오른 자신의 부하들(정보병과)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

합조단은 당초 해군 작전상황에 대한 잘잘못을 조사하며 작전병과를 몰아붙였으나 대통령의 추가조사 지시 이후 불똥이 정보병과로 튀기 시작했다.

군 소식통은 “추가조사과정에서 정보병과가 작전병과에 유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고 이 때문에 책임소재를 놓고 양 병과간 갈등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정보병과 실무자들은 2000년 서해교전 당시 대북감청을 담당했던 한철용 소장이 합참의 대북첩보 묵살의혹을 제기하다가 옷을 벗은 점을 들어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는 것에 곤혹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합참은 현재 양 병과 실무자들의 책임소재 여부 및 문책 수위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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