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고개(성현)와 박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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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만수동의 역사와 유래 | 전설과 신화
▶ 별고개(성현)와 박촌 마을
이조 인조(임오년) 1642년 중국 사신이 서울에 특사로 왔다가 궁중에 머무는 동안조선공주와 사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신은 공주와 결혼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할 날이 되어 서로 이별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사신이 한양에서 새벽에 귀국길에 올라 본산(현 수산동) 뱃터에서 중국가는 배를 타려고 할 때, 궁궐밖을 나갈 수 없는 공주가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중국사신을 따라가려 하였으나 나라의 법이 엄하여 눈물을 흘리며 별래현까지 특사를 배웅하였다.이 두사람이 이 고개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하게 되어 이 곳을 별류현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후 별류현이 별고개, 성현, 박촌으로 부르게 되었다. 별고개에 대한 또 다른 유래는 이 고개를 비류가 넘어 문학산에 미추홀 왕국을 세웠다고 해서 '비류고개'라고도 하며 백제시대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가족과 이별한 고개라 하여 '별이고개'로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곳에 1600년경 반남 박씨의 14대손이 살기 시작하여 박촌마을이라고 일겉기도 하였다. 1913년 경인국도가 생긴 이후 별고개가 거의 이용되지 않다가 1987년 대단위의 주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옛 정취를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현재 박촌 마을은 없어지고 향촌부락으로 개칭되어 철거민들과 일부의 박씨들이 주공아파트 뒤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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