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도 지역색 있어 제수용 생선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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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도 지역색 있어 제수용 생선도 제각각
(無價紙 2월 12일 metro에서 옮겨온 기사)
차례상에도 지역색이 있다. 제사 차례상을 맞춤 대행해주는 업체들에 따르면 대략5개 지역으로 상차림이 구분된다. • 서울경기 • 충청 • 광주 전남 • 대구 경북 • 부산 경남등이다.
서울 경기상에는 배추전, 명태전, 식혜등이 올라간다. ‘표준형’이라 불리며 가장 보편적인 상차림으로 꼽히고 있다.
충청상은 구운김 삶은 계란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상에서는 보기 드문 음식이다.
그 외 서울 경기 충청지역은 성주상을 별도로 차린다. 성주상은 차례상 앞에 놓는 부속상으로 술과 포만으로 차려진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부추전,해물전,돔배기적,대구포 등이 들어간다.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서 많이 등장하는 배추전이 부추전으로 바뀌었다. 돔배기적은 상어살을 부친것이다.
맛의 고장 광주 전남지역은 차례상에 병어적 등 전 종류가 다양하다. 채소 해물 생선살 등에 옷을 입혀 부쳐낸다.
전남 일부 해안지역은 해물 음식이 다수 올라가는데 특산물인 꼬막이나 홍어 등이 빠져서는 안 되는 제사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 경남은 해산물 상으로 유명하다. 해안지역답게 소라. 홍합 오징어 등 해물과 도미 민어 돌문어 등이 오른다. 그러나 해안과 떨어진 서부 경남지역에서는 돼지고기 수육등 육류 위주로 차려지고 해산물은 많지 않다.
조리법과 메뉴를 가름하는 가장 큰 제수용품은 생선이다. 자연환경에 따라 삶의터전을 삼다 보니 나타난 결과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남지역 점포에서는 굴비가 제수용의 베스트 셀러다. 반면 영남지역에서는 조기와 민어가 제수용 생선으로 가장 많이 팔린다. 참조기와 유사한 어종인 ‘침조기’는 경남 주부의 장바구니에 특히 않이 담겼고, 민어의 경우도 명적기간 수도권 점포에 비해 많게는 30배를 웃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동태전 대구전 등 전에 사용되는 생선재료의 인기가 높다.
전통적으로 유교문화가 강한 경북지역 점포에서는 제수용품의 종류와 수요가 가장 많ㅎ고 견해산물의 경우 품목 수가 다른 점포에 배해2~3배 많은 20여개 품목을 다룬다.
(안은영 기자 ev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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