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될 것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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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25 17:43 조회1,733회 댓글0건본문
먼저 世와 代에 대한 깊은 연구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 한 가지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즉 언어란 본시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그 의미와 발음이 변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곧 우리 말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사실이지요.
세와 대가 과거에 그러 저러하게 구별되었다는 것은 언어사적인 관심거리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그러 저러하게 구별되었다 하더라도 오늘날 언중이 이러 저러하게 사용하고 있다면 제아무리 그러 저러하다고 주장해봐야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 저러하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로만 남을 뿐이고 현재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러 저러한 것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어도 변하고 철자법도 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많은 국어문법가들이 "삼가하다"는 잘못된 것이고 "삼가다"가 옳다고 말하고 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보다는 전자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삼가하다"가 표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도 예를 들면 ask(묻다)는 원래의 옛 발음대로라면 aks라고 해야 하겠지만 영어의 발달 과정에서 변해 버려 ask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세와 대의 구분과 혼동 또는 혼용에 대한 소견에 대해서 다음 글을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bannampark.org/ 의 자유게시판. 24세 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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