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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사 전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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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종인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20 17:26 조회4,300회 댓글0건

본문


(아래글은 상주 향교 홈페이지에서 갖어온 글입니다.)

제목 제사 전반에 대해

또 여쭙겠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잘 알려 주십시오.

1. 우선 첨작시 주전자로 해야 하나요? 아니면 술잔에 술을 따라서 하나요?

2. 모사기에 술을 세번 붓고, 첨작시에도 상 위에 있는 술잔에 술을 세번 붓는데 세번 붓는 이유가 뭔가요?

3. 헌다 후 국긍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국긍이란 단지 고개만 숙이는 것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엎드리는 걸 의미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4. 보통은 제사시 젓가락은 음식위에 올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바른 예법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제사 내내 빈접시를 하나 마련해 그 접시 위에 올려두고서 제사를 지내나요?

5. 기일이나 차례때 초는 켜야 하나요? 아니면 초 없이 해도 되나요?

6. 향을 끌 때는 어떻게 끄는게 가장 좋은가요?



명륜골선비 성균관 홈페이지와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소에 간과하던 것들에 대한 질문에 당연시 하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1. 우선 첨작시 주전자로 해야 하나요? 아니면 술잔에 술을 따라서 하나요?

답: 첨작을 해라. 라고만 되어있습니다.
보통은 주전자로 다른 잔에 따라서 신위 앞에 놓여있는 잔에 술을 더합니다.
이때는 조금 넘쳐도 좋습니다. 인정상 돌아가신 분께서 좀 더 자셨으면 하는 뜻이라고 보면 됩니다.
집안에 따라 주전자로 직접 첨작하는 가문도 있고 접시 등을 이용하여 첨작하는 가문도 있다합니다.

2. 모사기에 술을 세 번 붓고, 첨작 시에도 상 위에 있는 술잔에 술을 세 번 붓는데 세 번 붓는 이유가 뭔가요?

답: 3은 완성된 숫자를 의미합니다.
더 이상의 의미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의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3. 헌다 후 국긍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국긍이란 단지 고개만 숙이는 것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엎드리는 걸 의미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국궁(鞠躬)이 바른 표현입니다.
윗사람 또는 위패나 신주 등등에 존경하는 의미로 몸을 약간 굽히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성묘(聖廟)에서 배례하는 것을 예로 들겠습니다.
국궁 -> 궤(跪 : 꿇어 앉음) -> 배(拜 : 절함) ->흥(興 : 앉은 상태에서 상체 일으킴 ) -> 평신(平身 : 원래의 서있는 상태로 섦)

4. 보통은 제사시 젓가락은 음식위에 올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바른 예법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제사 내내 빈접시를 하나 마련해 그 접시 위에 올려두고서 제사를 지내나요?

답: 전에 답변하신 것을 자세히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시접에 놓으면 됩니다. 귀하의 표현대로라면 빈 접시가 되겠습니다.
삽시정저(揷匙正箸)라 하여 수저는 메[밥]에 꽂고 젓가락은 바르게 놓으라고 되어있습니다.
퇴계 이황선생께서는 젓가락은 국그릇 위에 놓으라고 하셨습니다만 다른 많은 분들은 그것은 올바르지 않고 시접에 바르게 놓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기일이나 차례 때 초는 켜야 하나요? 아니면 초 없이 해도 되나요?

답: 과거에는 어두웠을 때 하였으므로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것이 의례화 되다보니 낮에도 촛불을 밝힙니다.
대개의 예서에서도 그렇게 권합니다.

6. 향을 끌 때는 어떻게 끄는게 가장 좋은가요?

답: 성균관의 경우 목향[나무 향]을 씁니다.
이 경우 적당량을 넣고 그 안에서 다 타도록 합니다. 일반 향의 경우라도 적당량을 사용하면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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