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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몇 마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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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종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18 15:31 조회3,473회 댓글0건

본문

좋은 글, 상쾌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 이야기는 "반론"도 아니고 "답변"도 아닙니다. 언급하신 것 중에 몇 가지 "느낌"이 있어서 두서없이 그냥 적어봅니다.

1. > 우리종중 홈페지에 시비논쟁 너무많소

시비 논쟁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만 위험한 수준의 논쟁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대체로 삭제하는 것 같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 종인종원 앞세워서 과격논쟁 보기실소

종인/종원(소위 비실명)으로 논쟁을 벌이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니 다소 민망스러운 부분도 있으나 논쟁을 해서 결론을 내어야 할 내용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 문제도 크게 우려하실 수준은 아닌 듯 싶습니다. 소수이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실명(진짜 실명?)을 쓰시는 분들 중에 "과격"한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 듯합니다.

3. > 장난삼아 하는말씀 받는충격 평생가내

제가 살펴본 바로는 적어도 우리 대종중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에 "장난삼아 하는 말씀"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진지하고 심각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더군요. 그리고 "충격"은 평생갈 수 있습니다. 옳으신 지적입니다. 그런데 "충격"은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니 무어라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아무튼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돈조돈묵 숭상하고 화목하게 살아가세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우리 대종중에서는 "숭조돈족(崇祖敦族)"을 문중의 교훈(敎訓)으로 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극히 온당하신 말씀입니다. 종인 모두가 따라야 할 교훈(敎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훈(敎訓)에 따라 우리 씨족이 화합과 번영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먼저 우리 종중을 대표하시는 분들(대종중의 임원, 원로, 각 지회의 임원, 각 파의 지도자들 등)께서 눈과 귀를 늘 열어두시고 다양한 종인/종원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다루시며 스스로 모범을 보여주시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세상의 우스개처럼 스승과 제자 사이의 "바담 풍" 이야기가 되어서는 결코 그러한 목표를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5. > ( 위 글은 어재밤 어떤 종인중에 대부님 되는 분으로 부터 장문의 하소연을 듯고 즉흥적으로 쓴글입니다 반론이 있는분은 반론바랍니다 대종중은 실명제을 미루고
> 있고 충격을 받는 사람은 그 도를 넘고 있으니 대책이 없읍니다,)

"어떤 종인"이란 분이 어떤 분이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우선 그 분 한분의 말씀만으로 상황을 단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는 반드시 상대방이 있을 것이므로 상대방의 말씀도 함께 들어서 판단해야 공정한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근거없이 그 "어떤 종인"을 비방하거나 욕했다면 그 상대방이야 말로 실명이든 비실명이든 상관없이 게시판에서 추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 "어떤 종인"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 분 스스로 반성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그 "어떤 종인"이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다만 일반론적인 입장에서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그리고 실명, 비실명 문제가 또 등장하여 한 말씀 부언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실명, 비실명 문제를 논하기 전에 대종중 내부의 분위기부터 쇄신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숭조돈족"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일부 불만(?)을 가진 종인/종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존중해 주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풍토가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실명을 쓰라고 강요하면 "입을 다물라"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습니다.

끝으로, 종중에 대한 애착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남다르게 묻어나는 글 속에 담긴 글 쓰신 분의 애종심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신: 실명을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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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와세상 사람들아 이내말씀 들어보소
> 세상천지 만물중에 영귀할손 사람일세
> 인생백년 살다보면 회노애락 많것만을
> 우리종중 홈페지에 시비논쟁 너무많소
> 종인종원 앞세워서 과격논쟁 보기실소
> 장난삼아 하는말씀 받는충격 평생가내
> 세상공부 조금한것 만병통치 약아니며
> 세상벼슬 높다해도 인생일장 춘몽일세
> 영웅호걸 열사님네 불노장생 못하였네
> 저승길이 멀다해도 대문밖이 저승일세
> 인생아차 죽어가면 다시오기 어럽거널
> 돈조돈묵 숭상하고 화목하게 살아가세 끝,
>
>
> ( 위 글은 어재밤 어떤 종인중에 대부님 되는 분으로 부터 장문의 하소연을 듯고
> 즉흥적으로 쓴글입니다 반론이 있는분은 반론바랍니다 대종중은 실명제을 미루고
> 있고 충격을 받는 사람은 그 도를 넘고 있으니 대책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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