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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방침을 분명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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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종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12 16:21 조회3,579회 댓글0건

본문

간곡한 부탁 말씀: 퍼가기 절대 금지!

가로쓰기를 하든 세로쓰기를 하든 기본 방침을 분명히 하자.

1. 앞으로도 계속 족보(세보)를 만들 생각인가? 만약 9차, 10차, 11차 등 계속해서 세보를 만들 것을 "예상"한다면 세보에 등재될 인물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 보책을 무한정 두껍게 만들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가로든 세로든 지금의 판형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판형을 바꾸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

2. 가로쓰기든 세로쓰기든 제본은 일반도서와 똑 같이 해야 한다. 즉 가로를 길게 하여 좌철하고 책장을 왼쪽으로 넘기게 해야 한다. 따라서 종서든 횡서든 문장의 진행방향은 좌에서 우로 진행되어야 한다. 현대 한국인들--사실은 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글을 읽을 때 안구를 좌에서 우로 이동하는데 익숙해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3. 찾아보기 쉽게 편집되어야 한다. 현재 세보는 3대(조-부-자)의 이름을 알아도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설령 파(派)를 알아도 그 파 내부에서조차 찾아보기가 만만치 않다. 오늘날 파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모색해야 한다.

4. 반남박씨 선조들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야 한다. 대동보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가? 경신보 체제는 9세 이하의 파보를 모아놓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선조들의 관계를 쉽게, 그리고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대동보는 별로 의의가 없다고 본다. 종서든 횡서든 현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동보를 만들 바에야 차라리 각 파에서 각각 만들어서 합치는 것이 오히려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문제에 대한 뚜렷한 생각도 복안도 없이 가로쓰기, 세로쓰기 논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가로쓰기 주장자든, 세로쓰기 주장자든 위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동보의 필요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저 옛날식 타성에 젖어 "그냥 만드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우리 선조들께서 족보를 만드신 이유는 분명했다. 그런데 21세기 자유민주주의 평등사회에서 우리가 족보를 만드는 것은 옛 선조들의 족보 판찬의 동기와는 다르다고 본다. 어떤 일의 동기와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그 내용과 형식 또한 "뒤쥭박쥭"이 되고 만다. ("뒤쥭박쥭" = 뒤죽박죽).

대동보의 의의와 목적이 분명치 않다면 굳이 만들 필요가 있는지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종서든 횡서든 그 기본 틀이 현재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면 경신보를 그대로 사용하고 변화된 부분은 각파의 파보로 대신해도 될 것이다. 다른 파의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해당 파에 부탁해서 1질 얻거나 구입하면 될 것이다. 또는 수정된 부분과 새로 등록된 부분만 모아서 출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더 강조한다. 세보 제작의 동기와 목적, 그리고 세보 편찬/편집의 기본 방침을 분명히 해두자.

간곡한 부탁 말씀: 퍼가기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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