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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山之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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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원2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30 11:56 조회1,827회 댓글0건

본문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종토의 보상금으로 수백억이 생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종재를 유지, 관리하는 최선책이라 판단하여 도심에 고충 빌딩을 짓고 임대한다.
경기가 좋은 때라 임대 보증금도, 월 임대료도 여유 있게 잘 들어오니 종중의 경사다.
종중의 각종 행사는 많아지고, 행사 규모는 커지고, 지출은 보상금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
당연히 후손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소종중의 지원요청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씨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각종 선거에 출마한 후손들에게 후원금이 듬뿍 나간다.
집행과정에서 관계자의 주머니에 일부가 들어가기도 하고.
자금 운영면에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판단하여 임대 보증금 상당분이 지출된다,
모든 일은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친다.
예전에 없던 돈이 생기고 지출 분야가 늘어나니 장학금 지급 문제부터 시끄러워지고 종원 상호간 갈등이 지속 확대된다.

건물은 낡아가고 임대조건이 훨씬 좋은 새 건물이 인접, 신도시에 들어서니 임차인들이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임대료를 낮추어도 입주자가 나타나지 않고 경기가 나빠지니 건물에 빈 공간이 늘어난다.
임대료 보증금은 써 버렸고, 임차인은 임대료를 반환해 달라고 아우성이니, 할 수없이 건물을 담보하여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지불한다.
여건이 악화되니 융자금은 늘어나고 연체가 시작된다.
뜻있는 종원들의 협조를 받아 이자의 일부를 지불하고 3년을 버텼지만 어찌 그 일이 쉽나요? 이자는 늘어나고 연체는 지속되고
건물을 처분하여 정리하려 하였지만 덩치 큰 낡은 건물이 팔리지 않고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 경매로 넘어 간다.
그 종중의 돈 잔치는 끝났다. 남은 것은 분란과 상처 뿐..
함평 Y씨 종중 이야기다.
전주 C씨 소종중도 똑 같은 과정을 거쳤다
신빙도를 높이기 위하여 종중 이름을 거명하고 싶지만 그 종중의 명예가 있다.
他山之石이다.

위 경우를 보면서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보상금 수령, 고층 건물 구입, 임대료를 이용한 장학금 지급, 각종행사의 횟수 규모, 지출 증대, 종원 또는 소종중의 욕구 증대. 종원들 간의 목소리 증폭 등의 용어들이 우리 현실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은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위 경우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과 대종중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뜻으로 몇가지 의견을 제안합나다.



종재를 한번 써 버리면 자손들이 모금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종사에 조금만 관심응 가진 종원이라면 다 알고 있습니다.


3년전 까지만 해도 대종중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종원은 여비를 자비로 부담하였습니다. 요즘은 족보 편찬에 관한 일로 하루 또는 일주 걸러 각종 회의가 열리며 앞으로 열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가 경비에 비해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회의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어떤 일로 대종중에서 기천만원을 부담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종원을 가끔 봅니다. 자신의 재산 이상으로 아껴 써야 합니다.
대전 뿌리 공원에 5,000만원을 투입하여 건립한 반남박씨 비문에 호장공을 “起世”라 기록하여 놓았는데 이는 가치도 명분도 없습니다.
이는 어떤 실세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되며 실세의 입김에 따라 명분없는 지출이 반복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이 문제는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지출하다 보면 종재가 바닥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장학금 지급에 관한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쟁점은 지급 대상인데 결과가 어떠하던
첫 지급이 끝난 뒤에도 계속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당연히 합의에 의해 진행되겠지만 합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도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현실을 보면 합의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집행부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합의에 의한 결과는 받아 들여야 합니다.

반남박씨 대종중의 토대가 더욱 굳건해 지고 반남박씨 종인들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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