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기 '박영효 태극기'원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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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6-03-30 11:50 조회2,267회 댓글0건본문

박영효 태극기 원형.jpg

박영효 초상화.jpg
최초로 우리나라 국기로 지정된 박영효의 태극기의 원형이 재현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박영효 태극기의 모습을 두고 빚어졌던 논란이 해소될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태극기와 건곤이감, 즉 사괘와 태극의 위치가 동일하지만 사괘가 청색으로 채색된 점과 태극의 강한 굴곡은 다른 점입니다. 이전에 존재했던 몇몇의 태극기 가운데 1883년 3월 고종이 우리나라 국기로 지정한 유일한 태극기로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이 태극기는 지난달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당시 일본 외무차관이 주일영국공사에 1882년 보냈던 사본입니다. 문서에는 조선의 국기 사본이라는 어구가 정확하게 드러나 박영효 태극기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 박영효가 쓴 '사화기략'에 따르면 1882년 9월 '테극 4괘 도안'의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하기로 결정하고 도쿄의 각종 행사에서 이 국기를 내걸었다고 나오며 태극기의 모습에 대한 기록도 거의 일치하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바로 전인 1882년 여름, 역관인 이흥준이 조미조약을 위해 처음 만들었다는 최초의 태극기와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박영효가 이를 참고로 제작했다는 사실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가로 142.41㎝, 세로 115.14㎝, 태극 지름 81.81㎝ 등 당시 문서에 적힌대로 치수뿐 만아니라 모양까지 정확하게 재현했습니다. 그동안 원형을 알수 없어 의견이 분분했던 박영효의 태극기는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에 게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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