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1-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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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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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1629-1703)은 경학과 경세론에서 독자적인 조선 유학사상을 전개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백성의 안정을 위해서는 명분론보다 의식주 문제와 직결하는 실질적인 학문이 필요하다는 그의 경학사상은 실학의 뿌리가 되었다고 간주되기도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주희 철학에 비판적이었으며 망해 없어진 명(明)나라 연호를 버리고 청나라 '강희'(康熙)라는 연호를 사용하자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서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14일 오후 2시 서계의 본거지인 경기 의정부시의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박세당의 궤적을 다각도로 구명하고자 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계 박세당 선생과 석천동(石泉洞) 경영'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서계 박세당의 삶과 석천동(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수락산과 서계의 문학(심경호.고려대) ▲도법자연(道法自然)의 터 - 석천동의 승경(勝景) 경영(최기수.서울시립대) ▲지속 가능한 석천동 경영의 방향(이상균.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의 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서계의 학문적 산실인 석천동(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일원의 향후 보존사업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선 후기 사대부가가 한국전쟁 등의 와중에 대부분 소실됐지만 전화를 극복한 서계 종택은 경기도 전통종가 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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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8-11-11 15: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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